<8뉴스>
<앵커>
어제(5일) 이 시간에 걱정스럽다는 기사를 전했었는데 이 달 들어 벌써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이나 발생했습니다. 특히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정부 차원의 적절한 조치가 시급한 실정입니다.
최효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홀로 사는 아흔살 강양래 할머니, 선풍기 하나로 불볕더위와 힘겹게 사투를 벌이고 있는 할머니에게 폭염구급대원들은 너무나 반가운 손님입니다.
일단 혈압을 체크하고, 아이스팩으로 체온도 조절해줍니다.
[최진웅/서대문소방서 폭염구급대원 : 혹시나 뭐 어지럽거나 속 메스껍고 그러시면, 그런거 증상이 있으시면 119에 신고해 주세요. 저희가 바로 올게요.]
[강양례 할머니 (독거노인) : 네…]
꺾일 줄 모르는 폭염의 기세에 노인과 만성질환자들을 중심으로 열사병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 달 들어 닷새 동안에만 전국 응급의료기관에서 집계한 폭염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노인 2명은 목숨까지 잃었습니다.
[강희철/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열사병에 걸리면 보통은 의식 상실을 동반합니다. 그 다음에 자기 운동 기능이 떨어져서 내가 나를 조절할 수가 없습니다. 옆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계속 열사병이 진행되서 사망에 이르게 되죠.]
보건복지부는 폭염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매일같이 폭염 피해상황을 집계한 뒤 공개할 예정입니다.
특히, 독거노인들은 노인도우미가 수시로 연락해 건강상태를 점검하도록 했습니다.
행정안전부도 야외행사를 자제하도록 하고 전국 마을회관과 보건소 등 3만 3천여 곳을 쉼터로 운영해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이승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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