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출신의 힙합가수 와이클리프 장(37)이 5일 모국을 찾아 11월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후보 등록 절차를 마쳤다.
장은 이날 가족, 자문위원들과 함께 수도 포르토프랭스의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선거 후보등록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했다.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도착한 장은 "매우 감동적"이라며 대통령 후보로 나선 소감을 밝혔다.
장은 후보 자격 심사를 통과하게 되면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설 수 있다.
1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하고 있는 이번 대선에서 장은 대중적 지지도를 바탕으로 과거 부패추문으로 쫓겨났지만 르네 프레발 현 대통령의 지지를 받고 있는 자케-에두아르 전 총리에 맞설 것으로 전망된다.
장은 음악활동 외에도 자선단체인 '옐레 아이티'의 대표를 맡으며 900만달러를 모금해 지진참사로 폐허가 된 아이티 난민들에게 생필품을 지원해왔다.
하지만 그는 '옐레 아이티'가 회계부정 논란에 휩싸이면서 이날 오전 대표직을 그만뒀다.
아울러 아이티 출신의 또 다른 유명 뮤지션인 미첼 마르텔리도 이날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마르텔리는 장에 앞서 선관위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정치가 우리 둘을 갈라놓지 않기를 바란다"며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아이티 출신 힙합가수 대선 출마 "매우 감동적"
10여명 난립 후보 중 뮤지션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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