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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국제테러 아냐" 북, 테러지원국서 제외

<앵커>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마국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 대상으로 지정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천안함 사태는 군대에 대한 공격이지 국제적 테러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2009년 테러보고서' 발표를 통해 이란과 시리아, 수단, 쿠바등 네나라를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북한은 지난 2008년 테러지원국 지정에서 해제된 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테러지원국에 지정되지 않았습니다.

미 국무부는 1987년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이후 북한이 어떤 테러활동도 지원했다는 사실이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다만 1970년 항공기 납치에 관여했던 일본 적군파 4명이 계속 북한에 살고 있다면서 북한이 아직 이들의 일본 송환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천안함사태는 상대방 국가 군대에 대한 공격행위로서, 이를 국제적 테러로 규정할 수는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천안함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계속 테러지원국에서는 제외됐지만 향후 북한의 태도에 따라 언제든 대북 압박카드로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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