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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동료차 브레이크에 본드칠…사고날 뻔

광양서 경찰관, 동료 차 브레이크 드럼 등에 본드

경찰관이 동료 차량의 제동장치 등에 본드를 칠해 차칫 큰 윤화로 이어질뻔한 황당한 사건이 발생, 말썽을 빚고 있다.

5일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A모 경위가 지난 1일 경찰서 내 주차장에 세워둔 B모 경위의 차량 외부 제동장치와 연료주입구, 보닛 등에 본드를 칠한 사실이 들통나 조사를 벌이고 있다.

A경위의 이같은 행각은 지난 6월 경찰서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차창과 보닛 등에 본드가 칠해져 있는 것을 발견한 B경위가, 범인을 잡기위해 최근 차량내에 설치한 영상기록장치에 범행 장면이 찍히면서 들통났다.

B경위는 본드로 인해 차량 제동장치가 고장날 경우 치명적인 교통사고가 날 수도 있는 만큼 A경위의 행위가 중하다며 정식 사건처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변에서는 범행 동기로 B경위가 지난 5월 음주운전 단속과정에서 A경위의 지인을 적발한 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

A경위는 '친한 동료여서 장난을 쳤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휴대전화로 통화를 시도했으나 전원을 꺼둬 연락이 되지 않았다.

광양서 청문감사관실은 "현재 진상조사를 벌이고 있다"며 "진상조사 결과가 나오면 상응한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광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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