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연쇄 강력범죄를 포함한 '긴급 사건'이 터지면 범죄 심리ㆍ행동 분석 요원인 '프로파일러(Profiler)'가 무조건 현장에 출동해 수사에 참여한다.
경찰청은 5일 범죄 프로파일링 분야별 최정예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리분석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팀원은 경찰청 과학수사센터 프로파일러인 권일용 경위, 강은경 경위, 권정태 경사 등 3명과 수사연수원의 이윤 경감, 서울경찰청 소속 최승복 경사 등 5명이다.
권 경위와 강 경위는 범죄 유형을 분석하고 범행 당시 상황을 심리학적으로 재구성하는 한편, 법 최면과 범죄 관련자 진술 분석, 연쇄범죄 지리적 프로파일링 등을 담당한다.
권 경사는 거짓말 탐지기나 뇌파 분석, 이 경감은 신문기법 전략 수립 역할, 최 경사는 연쇄방화 현장 분석을 각각 맡는다.
심리분석팀은 연쇄 강력범죄나 지방청 2곳 이상이 연계된 사건, 기타 사회적 이목이 쏠린 사건 등을 '긴급 사건'으로 분류하고 사건 발생과 동시에 현장에 투입된다.
이들은 현장 증거를 토대로 범죄자의 심리를 역추적하는 한편 범행을 부인하는 피의자와 범죄 관련자의 심리를 꿰뚫어 신문 기법을 형사에게 조언하기도 한다.
그동안 경찰청 프로파일러들은 사회의 이목이 쏠린 대형 사건이 터지면 자체적으로 판단해 현장에 출동하기도 했지만, 일반적인 연쇄 강력범죄에는 사건 담당 경찰관서의 요청이 있어야 투입되는 것이 관행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심리분석팀 운영으로 물리적 증거뿐만 아니라 사회과학적 증거 수집을 강화하고 동시에 강력범죄를 조기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서울=연합뉴스)
연쇄강력범죄에 프로파일러 무조건 출동
경찰청 전문가 심리분석팀 수사에 적극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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