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에 의해 강제로 패러글라이딩을 시작한 당나귀 기억하시나요.
이 당나귀가 2주만에 지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20일 러시아 해변에서 한 레저회사 직원들이 당나귀에게 낙하산을 달아 강제로 패러글라이딩을 시킨 엽기적인 사건이 있었죠.
아납카란 이름을 가진 겁 많은 암컷 당나귀는 이렇게 홀로 비행을 하게 됐는데요.
아납카가 비행 2주만에 모스크바로 돌아왔습니다.
그래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인 것 같죠.
아납카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던 것은 영국 일간지 '더 선'의 역할이 컸습니다.
당나귀의 딱한 소식을 접한 수천명의 독자들이 당나귀를 구해달라고 호소하자 더 선이 직접 구조팀을 보내 아납카를 발견하고 아예 아납카를 사 버린 겁니다.
아납카는 우선 2주 정도 안정을 취한 뒤 새 주인을 만날 예정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