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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9.18 전당대회'…계파간 힘겨루기 본격화

<앵커>

민주당의 새 지도부를 뽑는 전당대회 날짜가 다음달 18일로 확정됐습니다. 앞으로 한 한달 넘게 당내에서 별별 논란이 벌어질 게 분명합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는 어제(4일) 비공개 회의에서 다음달 18일에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전당대회를 열기로 최종 확정했습니다.

준비위는 장소와 대의원 참여 문제 등을 고려해 추석 연휴 직전의 토요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준비위는 이와 함께 당헌당규 등 7개 분과위원을 임명하고 본격적인 전대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전당대회 날짜가 확정되면서 계파간 힘겨루기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비주류 연합체인 쇄신연대는 현 전당대회 준비위 구성에 문제가 많다며 재선임을 요구했습니다.

또 현재 가동 중인 당 조직강화특위가 지역위원장 추천권 등을 통해 공정성을 해칠 수 있다며 새로 구성해야 하고 위원장인 주류측 이미경 사무총장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류 측은 특위를 새로 구성하고 사무총장까지 사퇴하면 전당대회 준비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준비위 구성부터 시작된 계파간 갈등이 점차 확산되는 분위기여서 집단지도체제와 전당원 투표제 도입 여부, 새 대표의 임기 문제 등 지도부 선출과 관련된 핵심사항 논의까지 험로가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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