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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메시, 이름값 톡톡히…딱! 16분 뛰고도 2골

<앵커>

스페인 명문 축구클럽 FC바르셀로나가 K리그 올스타팀과 어젯밤(4일) 친선경기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출전 여부를 놓고 잡음이 일었던 메시는 딱 16분만 뛰고 들어갔지만 그새 두 골을 넣었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리그 올스타팀은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최성국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습니다.

바르셀로나는 4분 뒤 현란한 패스연결을 보여줬습니다.

이브라히모비치가 동점골을 뽑았습니다.

메시는 전반 29분 교체투입됐습니다.

일제히 환호성이 터져나왔습니다. 

올스타팀은 35분 이동국의 헤딩골로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이때부터 메시의 원맨쇼가 펼쳐졌습니다.

42분 돌파에 이은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를 과시했습니다.

전반 막판에는 측면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제친 뒤 감각적인 왼발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메시는 16분만 뛰고도 두 골을 터뜨리며 명성을 확인시켰습니다.

하지만 후반에는 뛰지 않아 팬들의 아쉬움이 컸습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에 2진급을 투입시키고도 두 골을 추가해 5 대 2로 이겼습니다.

[이동국/K리그 올스타팀 공격수 : 대패를 해서 아쉽다. 마음 같아서는 이기길 원했지만 그렇게 안 돼 아쉽다.]

과르디올라 바르셀로나 감독은 메시의 출전을 놓고 빚어졌던 혼선에 대해 한국팬들에게 양해를 구했습니다.

[과르디올라/FC바르셀로나 감독 : 감독으로서 선수를 보호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점을 한국팬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경기 도중 두 번이나 극성팬이 그라운드에 난입하면서 경기운영과 관중문화에서는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올스타전을 마친 K리그는 오는 토요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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