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쯤이면 열대야 대처방법에 익숙해질때도됐죠? 오늘(5일)도 전국에 펄펄 끓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또 열대야 였습니다.
이틀 연속 잠 못 이루는 밤이 이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낮밤 없는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보려는 듯 집을 떠나 강가로 모여 들었습니다.
형형 색색, 아름다운 물줄기는 더위를 가시게 하는데 그만이었습니다.
[손영숙/서울 역삼동 : 더워서 강바람 쐬러 나왔는데 분수쇼 하게 되서 보니까 너무 좋네요 시원하고.]
열대야는 서울에서만 벌써 일곱번째입니다.
일년에 한 두번 겪으면 여름을 나던 시민들은 연일 계속되는 열대야에 밤잠을 이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박세선/서울 거여초 : 아침에 더웠는데요. 밤에 엄마랑 여기 나오니까 시원하고 좋아요.]
찜통 더위는 오늘도 계속됩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6도, 낮기온도 서울 32도, 대전 강릉 34도, 대구는 35도로 폭염이 이어지겠습니다.
또 간간이 소나기가 오면서 습도가 높아져 불쾌지수가 80이상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내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토요일에는 전국 대부분지방에 비가 내리면서 폭염은 잠시 주춤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