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가까이 하기에 너무 멀었던 원유투자...이젠 주식하듯 쉽게한다

상품시장 분석- 이석진 동양종금투자증권 차장

최근 원자재 가격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최근 가장 주목 받는 농산물은 밀을 들 수 있다. 7월 한달간 40% 급등하며 농산물 강세를 주도하고 있다. 연초대비로 보면 커피가 원자재시장에서 상승률 으뜸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초대비 30% 가까이 오르면서 역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이와 달리 옥수수와 차 등은 연초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어 개별 농산물간 온도차가 뚜렷하다는 특징도 찾아볼 수 있겠다.

○농산물 가격강세 원인은?

투자 자금이 몰리기 위해서는 우선 수급상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중국 등 주요 농산물 생산국에 기상이변이 발생하며 작황이 나빠지고 있다는 점이 농산물 강세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2007년과 2008년 제기되었던 에그플레이션의 재현으로 보기에는 아직은 무리가 있다.

당시는 수요가 급증하며 농산물가격을 견인했던 데 반해 최근에는 생산 쪽에서 문제가 발생했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에너지 상품 등의 투자에 대한 규제가 강화된 반면 농산물은 아직 규제강도가 낮아 헤지펀드 등 투기자금이 유입되기 좋은 환경이 된 점도 최근 농산물 강세의 원인으로 지목할 수 있겠다.

○유가 3개월만에 80달러 회복, 계속 상승할까?

5월 초, 유럽 재정위기 이후 조정을 보인 이후 70~80달러 박스권에 머물던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다시 배럴 당 80달러를 돌파했다. 오늘도 미국 증시는 조정을 받은 반면 국제유가는 계속 상승세를 이어갔는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개선되고 있어 추가상승 가능성이 높다.

유가가 올 해 발생한 부정적 이벤트 당시에도 70달러의 지지선을 여러 번 확인한 점도 저점을 높여갈 거라 보여지는 또 하나의 근거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소비자물가가 안정적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이전 고점인 87달러 돌파에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고, 당분간 75~85달러의 구간 흐름을 예상해 볼 수 있겠다.

○쉬워진 원유투자

원유투자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는 반면 그동안 국내 투자자에게 원유투자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었다. 원유선물 투자는 증거금만으로도 수천만원이 필요하며 복잡한 투자과정을 거쳐야 했다. 원유관련 펀드 역시 자금 유입과 환매가 불편해 적절한 시장가격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투자자들의 불만이 있었다.

따라서 능동적 투자를 선호하며 소액의 자금으로도 원유에 투자하고 싶은 일반 투자자에게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원유 ETF인데 국내증시에는 그동안 상장되지 않았다. 다행히 이번 주부터 국내 증시에도 원유 ETF가 상장되었는데, 일반투자자들이 자신의 계좌를 통해 손쉽게 주식거래 하듯 원유를 1주단위로, 그것도 원화로 거래할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다.

아직 걸음마단계기 때문에 거래량이 많지는 않지만 향후 원유투자자들 뿐 아니라 주식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선진국처럼 더욱 다양한 원유투자 상품이 국내에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 [프리미엄 투자전략]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는 업종 · 종목 리포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