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과천의 경마공원.
게임중독 치료를 위해 20여 명의 아이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오늘은 상담 치료 전문가 대신 아이들 옆에 말 한 마리씩! 깨끗이 솔질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하며 정서적인 안정을 돕는 치료 프로그램인데요.
[목을 만져주면 좋아해요.]
[(Q어떻게 알았어요?) 배웠어요.]
[신정순/한국마사회 재활승마교관 : 게임이외 새로운 활동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처음 이론수업할 때 안하겠다했던 아이들도 미니어쳐 말을 만져보고 맘이 바뀌었어요.]
드디어 직접 말을 타볼수 있는 시간!
친구들과 호흡을 맞춰 한사람은 고삐를 잡고 한명씩 번갈아가며 말에 오릅니다.
처음엔 멈칫하던 아이들도 어느새 편안하게 몸을 맡기고 승마를 즐기는데요.
[오민성/한국마사회 재활승마 교관 : 자신보다 큰 말을 타면서 자신감이 커지고, 게임 때문에 집에만 있던 아이들이 활동적인 승마를 통해 신체유연성과 평형성을 키울수 있다.]
컴퓨터앞에만 앉아있다보니 친구사귀기가 쉽지 않고 소심하고 내성적인 성격탓에 더욱 게임에 매달리는 아이들이 많은데요.
친구들과 협력하며 신나게 말을 타고 난 아이들, 잔뜩 상기되고 흥분된 표정입니다.
[박재영/초등학교 6학년(재활승마 참가자) : 진짜 너무 좋아요. 걸어다닐대 엉덩이가 들썩하고. 한마디로 말을 탄다는 것 자체가 좋았어요.]
전체 인터넷 중독자 200만 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3만 명이 아동과 청소년!
아이가 게임중독 양상을 보인다면 우선 밖으로 데리고 나가는 것이 좋은데요.
컴퓨터앞에서 벗어나 야외에서 운동을 즐기다 보면 게임중독으로 손상된 뇌기능을 변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한덕현/중앙대학교 용산병원 정신과 전문의 : 2주 동안 운동을 시켰더니 전두엽이 활성화 됐다.]
방학은 인터넷 게임에 중독되기 쉬운 기간인만큼 아이와 대화를 통해 사용시간을 하루 1-2시간으로 제한하고, 취미활동을 개발해 현실세계에서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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