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소비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미 행정부는 추가 경기부양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뉴욕 이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6월 소비지출이 5월대비 변동이 없는 보합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지출은 5월에도 0.1퍼센트 증가에 그쳤습니다.
6월 개인소득도 5월과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소득이 증가하지 않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입니다.
제조업 경기를 반영하는 6월 공장 주문 실적은 전월대비 1.2퍼센트 줄면서 두달째 감소했습니다.
6월 주택매매지수는 두달째 하락하면서 9년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경제관련 지표들이 하나같이 부진한데다, 다우케미컬, 프록터앤 갬블 등 대형주들의 2분기 실적도 기대에 못미쳐, 뉴욕증시는 0.5퍼센트 가량 하락했습니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은 ABC방송 인터뷰에서, 실업률이 몇 달간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이트너 장관은 오바마 행정부가 희망했던 빠른 경기 반등이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미국 경제가 아직 어려운 국면이라고 말했습니다.
연일 하반기 경기침체 경보가 울리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보유한 채권이 만기가 돼서 들어오는 현금으로 다시 채권을 사들이는 방식의 부양책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내년까지 2천억 달러를 시장에 공급하는 효과가 난다고 월스트리트 저널이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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