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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 이란 추가 제재조치 발표…21곳 명단 공개

<앵커>

미국이 오늘(4일) 대이란 추가 제재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우리에게도 제재에 동참하도록 요청을 해왔는데 작지 않은 부담이어서 정부가 고민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미국 재무부는 오늘 은행 4곳과 3개의 보험과 투자회사, 그리고 14군데 광산회사와 기술회사를 대 이란 추가 제재조치 대상이라고 공개했습니다.

이란 정부가 직접 소유하거나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탈레반같은 다른 테러단체에 자금을 지원했다며,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관계자 등 7명과 레바논 재건설 위원회등 2개 기관도 추가제재명단에 올렸습니다.

이 회사와 개인 등에 대해서는 미국내 자산이 동결되는 것은 물론 미국 기업과의 거래가 금지됩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이란과 관련된 여러 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이나 보험 혜택을 주는데 망설이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제재조치가 효과가 있다고 믿습니다.]

어제 일본으로 떠난 아인혼 미 대북제재조정관은 방한기간 대 이란 추가 제재에 대한 한국 금융당국의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의 대북 추가 제재조치는 이달 중순쯤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존 대북 제재 대상은 러시아 등 다른 나라의 동의를 받은 것으로 한정했지만, 이번에는 북한 소유로 의심되는 계좌와 회사 기관 등이 총망라될 것으로 알려져 북한이 받게 될 충격과 압박은 훨씬 클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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