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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만해라" 대화보다 압박…북 도발 제재 경고

<앵커>

군사훈련에 대응타격으로 맞서겠다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미 행정부가 "이젠 그만해라" 엄중하게 촉구했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서 최근 동해상에서 이뤄진 한미 연합 군사 훈련은 지역안정을 위한 한미 군사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고 밝혔습니다.

훈련에 반발해서 대응타격으로 맞서겠다고 북한이 위협하지만 미국은 더 이상의 긴장고조를 원하지 않는다며 호전적 발언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공보 차관보 : 우리는 충돌을 원하지 않습니다. 북한이 더 이상의 도발을 자제하기를 희망합니다.]

외교 소식통은 북한의 강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가 당분간 대북 압박 정책의 기조를 흔들림없이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만간 단행될 대북 추가 금융제재와 한반도 주변에서 진행되는 한미 연합 군사 훈련 이 두 가지 축을 중심으로 대북 강경책을 취하겠다는 것입니다.

북한 지도층의 근본적 태도 변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선 지금은 대화보다는 압박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근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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