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00만 클릭 수를 기록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이끼'.
누가 원작 속 인물을 연기하느냐를 두고 가상 캐스팅이 이뤄질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는데요.
주인공 역할에 최종 캐스팅 된 배우는 박해일, 정재영 씨!
하지만 두 배우를 바라보는 네티즌들의 시선은 달랐습니다.
박해일씨의 캐스팅은 칭찬일색이었던 반면 정재영씨는 한동안 미스 캐스팅 논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극중 70대 노인 역할에 40대 초반인 정재영씨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건데요.
[정재영/배우 : 저도 제 나름대로 최면을 걸었어요. 정재영이 하는 이장으로 최대한 보여주는 게 최선을 다하는 길이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정재영씨는 완벽한 70대 이장으로 변신했습니다.
연기는 기본! 완벽한 분장이 한 몫 했기때문인데요.
삭발까지 감행한 후 무려 3시간 동안 인고의 시간을 거치면 이렇게 완벽한 70대 노인으로 재탄생!
덕분에 영화개봉 이후 역시 '정재영'이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영화 '방자전'에 출연한 류승범씨도 캐스팅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유는?
[류승범/배우 : 모두 다 정말 기가 막힌 캐스팅이다 얘길 많이 듣는데요. 이몽룡 역할을 맡았습니다.]
바로 꽃미남 배우들이 거쳐갔던 고전 속 로맨티스트의 대명사 이몽룡 역할을 맡았기 때문이죠.
여기에 몸종 방자 역할을 김주혁씨가 맡으면서 캐스팅이 뒤바뀐 것 아니냐는 반응까지 나왔는데요.
[이몽룡을 류승범이 한다고 하면 뭔가 보도자료가 잘못된 거 아닌가.]
감독이 모두가 의아해하는 캐스팅을 한 이유는 뭘까요?
바로 새로운 이몽룡과 방자를 표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존의 상식을 깬 덕분에 '방자전'은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배우가 새로운 장르에 도전할 때도 캐스팅 논란이 일어나는데요.
드라마 '자이언트'의 이범수씨도 시대극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스 캐스팅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중반부로 접어들면서 이범수씨의 인기력이 빛을 발하기 시작했고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는데요.
미스 캐스팅 논란을 찬사로 바꾸는 배우들!
이들의 성공요인은 어떤 배역도 자신만의 것으로 소화해 내는 뛰어난 연기력 덕분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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