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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기업실적 동반 둔화'는 옛말…우리 기업체질 바꼈다

1세대 펀드매니저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대담

■ 명사대담 :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김영익 하나금융연구 소장 

○ 경기선행지수는 둔화, 기업수익은 증가? 

2008년 이전에는 매크로한 전반적 경기선행지수와 마이크로한 기업의 이익전망지수는 방향성이 동일하는 경향이 뚜렸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오히려 상반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며 한국 대표 수출기업들의 국제 경쟁력이 크게 향상된데 기인하는 것으로 보인다.

원화가 절상된 어려운 환경에서 중국이라는 새로운 거대 시장, 그 이전 기업의 자체 노력으로 갖춘 경쟁력으로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08년 금융위기 이후 자체 경쟁력은 더 나아진 상황에서 환율이라는 변수가 결정적인 도움을 줬다. 즉 원화강세 국면에서 기업체질을 강화한 대표기업들이 금융위기 직후 기회를 포착, 시장점유율(M/S)를 크게 확대하고, 이로 인한 원활한 캐쉬 플로우를 선투자로 활용하여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킨 결과로 해석 가능하다.

금융위기 이후 기업 체질 개선·환율 효과로 기업 이익 개선 이어질 것

향후 원화 가치가 다시 오를 확률이 높지만 07년의 경우처럼 초강세, 즉, 미국 달러화 대비 900원대 수준까지 기대하긴 어렵다. 그 당시 가능했던 이유는 조선사의 초호황, 해외투자와 관련한 펀드회사와 관련한 환율 헤지 부분 등이 이유였는데 이 요인이 없어졌기 때문에 원화 강세가 돼도 1100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 기업들의 높아진 경쟁력, 다른 나라들의 경쟁회사들의 도산 등 어려움 속에서 이 정도의 환율이라면 지표는 좋지 않아도 기업 이익은 계속 개선되는 상반된 모습이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하반기 강세장 돌입 예상,  시장 이끄는 핵심 산업을 찾아라

시장의 상승기는 경기, 기업의 이익창출 능력 등에 따라 2~3년 정도 진행되는 것이 섭리다. 지난 2000년대에도 2004~2007년까지 강세장이 지속됐다. 금융위기 이후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금년 하반기 이후, 내후년까지 시장 강세장이 지속될 것이라 보인다.

주도 업종이 무엇인지를 보려면 나라의 경제, 기업이 어떤 단계에 머물고 있는지를 봐야 한다. 2000년대 중 후반의 중국의 설비투자 싸이클과 맞물려 우리의  기계, 건설, 조선, 해운 등의 산업이 이익을 많이 냈고 주가도 많이 상승했다. 1990년대 말에는 밀레니엄 체인지와 맞물려 IT기업들이 그런 역할을 했다.

2010년 사이클 키워드는 '이머징 마켓'의 소비붐

그렇다면 2010년대는 이머징 마켓의 중산층의 소득 향상으로 인한 소비붐으로 봐야 할 것이다. 기본적으로 소비가 가능하게 된 이머징마켓의 인구는 어마어마하다. 이들의 소비 진작에 중국, 인도 등의 정부 정책이 많이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들 업종이  IT와 자동차이다. 장기 강세장에서는 핵심산업이 무엇인지를 봐야 한다. 그 중에서도 세계시장에서 포지셔닝이 잘 돼있는 주요 기업, 특히 부품 기업들이 각광을 받고 있다. 올해와 내년 이후로는 상대적으로 금리가 소폭 올라갈 수밖에 없다. 자산운용에서 증가가 기대되는 보험업종, 소비붐과 관련된 일부 유통기업들의 핵심업체들이 내년까지도 주도주의 지휘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 1세대 펀드매니저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의 투자 'Tip'

원칙이라면 시장 전체를 알려하기보다, 지금 우리 시장이 어느 단계에 있으며, 가장 혜택을 볼 기업이 무엇인지, 즉 핵심은 기업이 무엇인지 보는 것이다. 시장의 흐름보다는 개별 기업의 내용과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하는 리서치가 주식 투자의 기본이라는 점을 우선 명심해야 한다.

"시장 전체보다 기업에 집중하라, 선택한 업종에 믿음을 가져라"

또, 투자와  관련된 자세가 중요하다. 주식을 사기 전에는 주변이 온통 그 주식을 사야 할 이유로 가득 차 있는 듯이 보이나 막상 사고 나면 그 주식을 팔아야 할 이유로 가득 차 있는 것이 투자자의 심리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단기 투자를 이끌어 낸다. 살 때 가졌던 초기 마음을 잊어버리고 남의 얘기, 뉴스에 동해 쉽게 주식을 팔아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많이 오르는 기업들을 보면 익히 알고 있는 세계적인 기업들이다. 어떤 사람들은 동일 기업으로 크게 돈을 벌지만, 어떤 이들을 손해를 보거나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한번 갖은 믿음에 대해서는 굳게 믿음을 갖고 관찰해가며 장기투자를 하는 자세가 중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강신우 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 학 력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 동대학원 법학과 수료

• 경 력

현)한국투자신탁운용㈜ 부사장 겸 CIO

PCA 투자신탁운용㈜ 전무 겸 CIO

Templeton 투자신탁운용㈜ 상무

• 수 상 내 역

2010.05     코리아 베스트 운용사로 선정 - AsianInvestor

1999.12     99년 우수 Fund Manager 선정 - 매일경제, 한국경제, 내외경제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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