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총 길이 33.9km에 이르는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북에 올랐습니다.
JTV 하원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군산과 부안을 잇는 33.9km의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에서 가장 긴 방조제로 기네스 북에 올랐습니다.
[크리스티 친/기네스 월드레코드 기록제정관 : 한국의 새만금 방조제가 세계 최장 방조제로 인증됐습니다. 33.9km의 방조제는, 과거 세계 최장이었던 네덜란드 방조제보다 1.4km 더 깁니다.]
공사기간 19년에 들어간 돌과 흙의 양만 1억 2천 세제곱미터에 이릅니다.
경부고속도로를 4차선 넓이로 13m나 쌓을 수 있는 양입니다.
최대 54m의 깊은 바다에 초당 7m의 빠른 유속을 이겨내고 방조제를 축조한 토목기술 역시 세계적인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이미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여러 나라가 우리의 기술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문표/한국농어촌공사 사장 : 농어촌공사가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이 기술이 세계에 알려지고, 이 기술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방조제를 찾는 관광객도 크게 늘어 준공 넉달 만에 350만 명이 새만금을 다녀갔고 올 연말까지 천만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최장인 새만금 방조제가 기네스북에 오르게 되면서 이제 국제적인 관광지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