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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미가입 직장인 176만명" 현장조사 실시

<앵커>

국민연금에 가입하지 않은 임금 근로자가 170만 명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복지부는 실태조사를 통해 사각지대를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승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지난해 말 통계청 자료와 대조했을 때 국민연금에 미가입된 직장 가입자가 176만 명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청 조사 결과 지난해 기준으로 상용직 근로자와 임시, 일용직 근로자는 모두 1,111만 명.

그러나 같은 시점에 실제 국민연금 가입자는 935만 명입니다.

이 176만 명의 차이가 국민연금에 미가입한 사람이라는 게 공단 측의 설명입니다.

공단은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고용주의 가입 거부 등으로 직장 가입자가 아닌 지역가입자로 편입돼 보험료를 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는 임시, 일용직 근로자나 시간제 근로자의 경우 고용관계가 수시로 바뀌고 소득신고 등의 자료가 확보되지 않아 이런 차이가 생긴다고 설명했습니다.

[배금주/보건복지부 국민연금정책과장 :  주로 전업주부들께서 나와서 활동하거나 할 때 임시직이나 비정규직으로 일하시면서 누락되는 경우가 대부분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고의로 가입을 거부하거나 소득신고를 누락하는 경우도 있다고 보고, 현장 조사 등을 통해 빠진 가입자를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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