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억류중인 미국인 석방 교섭중 "북과 직접 접촉"

"미, 북한에 특사 보낼 계획 현재는 없어"

<앵커>

미국은 이렇게 북한을 잔뜩 압박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억류된 미국인의 석방을 위한
대북 교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지난 1월 북한에 불법 입국한 뒤 체포돼 8년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미국인 곰즈의 건강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곰즈의 자살 기도설에 대해서는 확답을 피하면서, 곰즈의 석방을 위해 북한과 직접 접촉해 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과 직접 접촉해왔다고 말했는데…) 맞습니다. 북한 당국자들과 접촉했습니다. 과거에도 북한과 직접 대화할 기회는 많았습니다.]

북미 접촉 창구는 북한 외교관들이 거주하고 있는 뉴욕 채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정부는 그러나 곰즈의 석방을 위해 북한에 특사를 보낼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는 또 북한이 돈을 벌기 위해 위폐제작과 마약거래같은 불법 행위들을 계속해 왔다면서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반드시 근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북한이 돈을 벌기 위해 위폐제작에 직접 간여했다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미국 정부는 한반도 불안정의 근원은 미국이 아니라 북한이라고 반박하면서, 북한은 모든 도발행위에는 반드시 대가가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남을 탓하기 전에 스스로의 행동부터 바꾸라고 촉구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