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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열대야 속 '정전'이라니…'짜증스러운 밤'

<앵커>

이 더위 속에 어젯밤(2일) 부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갑자기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생각만 해도 땀이 나는 일입니다.

사건사고 소식, 박세용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어젯밤 9시20분쯤 부산 남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 5개 동에서 갑자기 정전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370여 가구의 주민들은 에어컨과 선풍기도 켜지 못한 채 전기 공급이 재개된 새벽 2시까지 짜증스러운 밤을 보내야 했습니다. 

[이민정/아파트 주민 : 엘리베이터 사용도 안되고 날씨도 더운데 지금 아무것도 안되는데 굉장히 덥고.]

한전은 열대야로 인해 전력 사용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의 오래된 전력 케이블이 끊겼다고 정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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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40분쯤 청주 금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19살 노 모군이 3층에서 뛰어내려 숨졌습니다.

[아파트 경비원 : 119에서 오신 분이 응급처치를 해도 여기(맥박)를 만져봐도 소용이 없는 거예요. 소용이….]

경찰은 노 군이 그젯밤 절도 혐의로 조사를 받은 뒤 아버지로부터 심한 꾸중을 들었다는 유족의 진술에 따라, 노 군이 충동적으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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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 반쯤 서울 이문동 외대앞역과 회기역 사이 철도 건널목에서 27살 일본인 대학생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목격자 김모 씨는 일본인 대학생이 열차가 진입하는 걸 보고 갑자기 가방을 버린 채 철로에 뛰어들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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