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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더 덥다'… 중부·남부지방 폭염특보 확대

<앵커>

밤새 불편없이 주무셨습니까. 폭염특보가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된 가운데,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3일)은 어제보다 더 더운 날씨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찬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곳곳 공원은 낮보다 밤이 더 붐빕니다.

선선한 바람이 부는 호숫가엔 더위를 피해 잠을 청하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공원 안 가게도 손님들의 발길이 밤새 끊이지 않습니다.

가족과 함께 땀을 흘리며 더위를 이기려는 이들도 눈에 띕니다.

[박상현/서울 창동 : 날씨도 더운데 나와서 땀 흘리니까 오히려 더 시원하고 좋아요.]

끈적한 야외보다 시원한 실내를 선택하는 시민들도 늘고 있습니다.

냉방이 잘되는 대형 마트는 밤이 설친 쇼핑족들로 북적입니다.

외출복 대신 집에서 입는 편안한 차림으로 극장을 찾은 시민들도 눈에 띕니다.

시원한 곳에서 땀도 식히고, 영화도 즐기니 1석 2좁니다. 

[고은영/서울 성산동 : 요즘 너무 더워서 밤에 심야 영화보러, 영화관이 시원하잖아요. 남자친구랑 같이 왔어요.]

서울과 경기 지역에선 지난 밤에도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가 계속됐습니다.

광주광역시 등 남부 일부 지방에선 최저 기온이 27도를 넘는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하루도 구름이 많이 끼는 가운데 서울과 춘천의 낮기온이 32도, 광주 34도까지 오르는 등 어제 보다 조금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기상청은 경상북도와 대구에는 폭염경보를, 그 외의 남부지방과 충청도, 경기 남북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를 내리고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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