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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기둔화 겁낼 필요 없다...IT·車 하반기에도 신나게 달린다"

금주 미국 제조업지표·실업률 발표 예정, 국내증시 영향은?

전문가 분석-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

•美, 하반기 경기 상승세 지속 전망

미국에서는 2/4분기 GDP가 발표되었다. 6월 산업활동동향은  높은 가동률과 이에 따른 투자 압력 증대로 설비투자 대폭 팽창되었다. 설비투자의 가속화는 정부 주도의 성장을 민간으로, 수출 중심의 성장을 내수로 이전시키는 연결 고리. 이에 따라 한국경제는 선순환 흐름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되며, 하반기에도 경기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다만 상반기의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속도는 정체될 것으로 예상되며 2010년 경제성장률 6.1% 전망한다.

단기 원·달러 환율 낙폭 제한…원화 절상 기조 유지 전망

7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과 수입은 각각 전년동월대비 29.6%, 28.9% 증가하였다. 수출의 절대금액은 6월에 비해 줄었지만, 5~6월 수출이 워낙 좋았던 점을 고려하면,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즉, 신흥국 수출 호조에 더해 미국, 일본, EU 등에 대한 수출도 양호한 편이다. 무역수지는 5월부터 3개월 연속 40억달러를 돌파했으며, 이에 원화 절상 압력은 좀 더 높아질 전망이다. 단기적으로 월초라 수입결제수요 유입에 따라 원/달러 환율 낙폭은 제한되겠지만, 원화 절상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판단된다

한국, 4분기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돌파 예상

8~9월 중 1차례, 4분기1차례 '추가 금리 인상'

7월 소비자물가동향을 살펴보면,  7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3%, 전년동월대비 2.6% 상승. 장마 및 무더위 등으로 인해 계절적으로 농축수산물이 오른 가운데 남유럽 사태 이후 국제원자재 가격 조정에도 불구하고 원화 약세로 인해 6월 중 원화환산 원유가격이 올랐던 것이 시차를 두고 반영돼 공업제품 물가도 소폭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하며 안정세 유지하였다.

하지만 내수경기 상승에 따른 수요측 물가상승 압력에 더해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4/4분기 정도에는 소비자물가 상승률 3% 돌파 예상한다. 이에 한국은행은 8~9월 중 1차례, 4/4분기 중 1차례 정도 추가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美 소비·투자 성장세 완만한 유지…어두운 그림자 점차 완화기대

미국 2/4분기 GDP를 살펴보면, 전기대비연율 2.4% 성장했으며, 지난해 4/4분기 이후 2분기 연속 성장세 둔화되었다. 이에 따라 미국경제의 더블 딥 혹은 디플레이션 우려는 좀 더 심화되었다. 하지만 2/4분기 성장세의 둔화에는 순수출의 성장기여도가 -2.7%p를 기록한 점과 소비 및 투자의 성장세가 완만하게 유지된 점을 고려할 시 더블 딥 가능성은 높지 않다.

즉, 2/4분기 GDP가 둔화된 데는 내수 회복에 따라 수입이 20%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기 때문으로 수출도 신흥국 수출 호조를 기반으로 4분기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 유지, 소비는 완만한 회복세를 유지했으며, 변동성이 크긴 하지만 투자지표도 기술적으로 반등하고 있다. 이에 미국경제에 드리운 어두운 그림자는 점차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에는 여러 마찰적 요인들이 가미되었다.  게다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1/4분기까지 경제는 억눌렀던 수요의 개선과 재고 재축적 등으로 인해 회복선 상에서 일시적으로 오버슈팅했던 것으로 파악되며, 이에 기술적으로 자연히 회복세가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났던 것으로 판단된다.

회복선 상에서 일시적으로 오버슈팅했던 미국, 이후 기술적 반락 흐름 전개된 과정에서 더블 딥 우려 증폭되었다. 앞서 언급한 대표적 마찰적 요인들로는 4월말 주택부문 세제혜택 종료와 5월 인구총조사 실시와 관련된 질문지 미응답자에 대한 방문조사, 이 밖에도 남유럽 재정위기로 인한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 멕시코만 석유유출 사고 등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마찰적 요인에 따른 경제지표의 등락은 대체로 8월경에는 소멸되고, 점차 회복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유는 주택부문 세제혜택 종료 후 급락했던 모기지구매지수는 모기지금리 안정에 따라 7월 중순부터 반등하기 시작되었다. 이에 따라 주택경기 침체 우려는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방문조사 실시로 5월 중 정부부문의 임시직 일자리가 40만명 정도 증가한 이후 6~7월 사라지는 과정에서 고용지표 악화. 하지만 민간부문 일자리 증가폭은 5월을 저점으로 2개월 연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에도 매월 10만명 정도의 일자리 증가세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남유럽 재정위기, 실물경제 영향·부정적 우려 완화 기대

남유럽 재정위기가 실물경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가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PIGS 국가들의 CDS 프리미엄 뚜렷하게 축소, 게다가 PIGS 지역의 경기는 부진하지만, 유로화 약세로 인한 반사효과로 유로지역 전체의 경기심리지수는 오히려 호전되고 있음. 이 또한 미국경제 및 금융시장에 긍정적으로 본다.

멕시코만 석유유출과 관련해서는 유정 봉쇄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6~7월 악화됐던 소비심리는 8월부터 다시 호전될 것으로 기대한다. 실제로 멕시코만 석유유출 사고 당시 인근지역의 소비심리가 크게 악화되었었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해볼 때, 미국경제에 대한 더블 딥 우려는 다소 지나친 것으로 판단된다.

마찰적 요인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점차 퇴색함에 따라, 8월을 기점으로 미국경제는 더블 딥 우려에서 빠져나올 것으로 판단된다. 8~9월 중 발표될 주요경제지표들은 점차 호전될 것이며, 그 시작은 역시 서베이지표에서부터 비롯될 전망이다. 지난주 발표된 7월 미시간소비심리지수 수정치와 시카고 PMI지수도 컨센서스보다 호전 될것으로 전망한다.

한국증시 추가 상승 가능성↑.. IT, 자동차 등 비중 확대

한국증시가 전고점을 돌파할 수 있었던 배경은 크게 결국 펀더멘탈에서 찾아야 할 것임. 앞서 언급했듯이 높은 가동률로 인해 설비투자가 살아났으며, 이미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상회. 중국과 인도 등 고성장 국가를 제외하고 설비투자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한 국가는 거의 없다.

투자가 살아나다 보니 선순환이 가시화됐으며, 이에 선진국의 저금리 유동성이 계속적으로 국내시장에 유입되었다. 또한 남유럽 사태 이후 원화가 일시적으로 여타 통화에 비해 크게 저평가됐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의 환 차익 매력도 발생하였다.

이러한 요인들이 한국증시의 차별화 배경이었는데, 앞으로는 미국경제에 대한 불안감과 유럽사태의 해소 등으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증시는 여기에 동조화되며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업종별로는, 미국경제가 재차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IT, 자동차 등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은 유효하며, 설비투자 팽창에 더해 중국 재조고정이 1~2개월 내 일단락될 것으로 예상돼 철강, 기계, 화학, 운수창고 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상반기에는 소위 몇몇 종목에 매기가 집중됐으나 하반기에는 업종별로 순환매 흐름이 좀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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