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과 패션의 거리, 명동.
마치 해변에라도 온 듯 숏 팬츠로 시원하게 각선미를 자랑하는 여성들이 많은데요.
특히 올해는 손가락 한 뼘 길이의 아주 짧은 팬츠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이소아/미국 뉴욕 거주: 더워서 시원하고요. 다리도 길게 보이고 좋아요.]
[이수경/서울 도화동 : 위에 헐렁한 것 걸쳐도 밑에 짧은 것 입어주면 대충 입었다는 느낌 안 들고 패셔너블해 보이는 그런 효과도 있는 것 같고.]
주로 청 데님에 국한됐던 숏 팬츠는 디자인 면에서도 다양해졌는데요.
데님 소재에 레이스 무늬를 덧대 여성미를 살리는가 하면, 좌우를 다르게 프린트해 화려함을 더하고, 흰 바지엔 물감을 뿌려 포인트를 줬습니다.
이러한 숏 팬츠 열풍은 최근 탄탄한 건강미와 섹시미를 함께 갖춘 다리 미인들의 인기가 한 몫 했는데요.
[이재훈/의류업체 마케팅 팀장 : 유이 씨나 이효리 씨가 핫팬츠를 즐겨 입으면서 대중들이 건강한 다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졌고요. 그에 따라서 핫팬츠의 디자인도 다양해졌고 전년도 대비해서 매출도 20% 상승하였습니다.]
허리선이 배꼽 바로 위까지 올라간 '하이 웨이스트' 팬츠도 복고 바람을 타고 인기몰이 중인데요.
시선이 위로 향하기 때문에 다리가 길어 보이고 뱃살이나 굵은 허리도 감출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과감한 스타일인 만큼 코디도 신경 써야 하는데요.
[박영준/의류업체 패션 디렉터 : 일명 배 바지라는 옛날 아버지들 바지였었잖아요.그렇기 때문에 이 팬츠를 입을 때는 허리 라인과 힙 라인을 강조해야 합니다. 그래서 상의를 입으실 때는 꼭 팬츠 안으로 넣어주시고요.]
더운 날씨에 롱 팬츠는 싫고 스커트는 부담스럽다면 주름이 들어간 팬츠나, 일명 치마바지인 '퀼로트' 팬츠도 도전해볼 만합니다.
이와 함께 상의와 하의가 하나로 연결된 '점프수트'도 올해 핫 아이템인데요.
간편할 뿐만 아니라 어깨끈 길이를 조절해 비대칭적인 멋을 살릴 수 있어 젊은 여성들이 즐겨 찾습니다.
[배지연/서울 자양동 : 활동하기가 굉장히 편하고요. 여름에 이것저것 코디하기 힘들 때 이것 하나 입어주면 굉장히 스타일이 사는 것 같아요.]
숏 팬츠는 어떤 소품을 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데요.
스니커즈나 운동화를 신으면 발랄한 느낌을, 글래디에이터 슈즈는 세련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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