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중국 7월 PMI지수 51.2로 떨어지며 글로벌 경기회복 주춤
어제 발표한 중국의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6월 52.1에서 7월 51.2로 소폭 떨어지며 글로벌 경기회복이 더딜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한편, 지난 주 금요일 발표한 미국 2분기 GDP 성장률도 1분기 3.7 퍼센트에 비해 떨어진 2.4 퍼센트를 기록했다. 작년 한해 막대한 경기부양책을 실시해서 국영은행들의 부실대출이 늘어나고 있는 중국은 인민은행이 올 초부터 돈줄을 죄기 시작한 뒤로 올해 새로 개설하는 총여신 규모를 CNY 7조 5천억 아래로 묶어두겠다고 어제 재차 확인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제조업생산과 신규주문 모두 지난 세 달 동안 하향세를 보여 7월에 제일 낮은 수치였고, 수입물량도 6월 대비해서 7월 떨어졌다.
이번 주에는 미국에서 구매자관리지수 발표가 나오는데, 애널리스트 컨센서스는 6월 56.2에서 7월 54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섹터 별로는 제조업지수보다 서비스섹터 지수가 하락 폭이 더 적을 것이라고 한다. PMI 지수를 발표하는 ISM과 별도로 골드먼삭스도 구매관리자지수를 발표하는데, 그에 따르면 7월 지수가 전달 대비 6.1 포인트 하락하며 55.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9년 11월 이후 최저치며, 더욱이 신규주문과 매출액을 측정하는 지표가 전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는 점이 경기회복에 적신호라고 분석했다.
[Financial Times] 日정부, 개미투자자 외환시장 마진거래 종잣돈 50배로 규제
일본 정부는 어제 날짜로 개인들의 외환시장 마진거래를 어제부터 종잣돈의 50배로 제한하고 내년부터는 이를 25배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10여 년째 금리가 제로에 가까운 일본에서는 일반 주부들과 샐러리맨들이 외환거래를 해서 재테크를 하는데, 스팟 외환시장 전체의 20~30 퍼센트가 이들 개미투자자들이 주도한다고 알려졌다. 그런데, 이들의 외환 마진거래에 많게는 400배까지 자금을 빌려주는 행위가 성행하는 것을 위험하다고 판단한 규제당국이 이번에 칼을 꺼냈다.
규제 발표가 나오기 전에 개인투자자들 대부분이 가지고 있던 포지션을 처분했기 때문에 지난 주 일본엔화가 올해 최고수준까지 올랐다고 한다. 내년에 마진거래를 25배 이하로 더 규제하게 되면 아예 외환시장 거래를 중단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시장의 유동량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투자실패로 인해 빚더미 위에 올라 앉는 사람들이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Financial Times] 한국석유공사, 이번 주 영국 석유개발 기업 Dana 인수협상
영국 원유개발 기업 Dana를 인수하려는 한국석유공사가 인수가격으로 주당 GBP 18을 고집하는 가운데 조금이라도 가격을 더 받으려는 Dana 측이 재협상을 요청해서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양측이 만나 이견을 좁히려 할 것이라고 FT가 보도했다. Dana의 최대주주는 영국계 투자은행 Schroders인데 석유공사가 제시한 가격에서 석유공사가 요구하는 대로 장부 실사를 진행하자고 했지만, 또 다른 대주주와 Dana 경영진은 더 높은 가격을 받아내려고 끈질기게 협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석유공사가 Dana를 인수할 수 있는 자금을 확보했는지 증거를 제시하라고 압박했는데, 석유공사 측 투자은행 주간사 BoA Merrill Lynch가 그동안 아시아지역에서 이번 딜에 투자하겠다는 은행들의 투자확인서를 Dana측 투자은행에 지난 주 금요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며 자금확보 논란을 일단락지었다. 석유공사로서는 결국 세금을 써서 벌이는 인수이기 때문에 더 이상 가격을 올려주게 되면 국회와 여론으로부터 비난을 받을 수 있어 앞으로 협상이 난항을 겪게 될 것이라고 FT는 전했다.
[Financial Times] 글로벌 자동차업계, 프리미엄 약진 · 나머지는 부진할 것
유럽 자동차 기업들이 지난 주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예상했던 것처럼 작년까지 적자를 면했지만 올해 유럽시장 규모가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FT LEX 칼럼이 분석했다. 작년 EUR 27억 적자를 기록했던 르노는 올해 상반기 USD 8억 2천 3백만 순익을 냈지만 올해 유럽시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9 퍼센트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조는 2분기에 가까스로 적자를 면했다. 현대자동차는 미국과 중국, 인도에서 매출이 늘어나면서 순익이 크게 늘었지만, 한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혼다자동차도 미국과 아시아지역에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났지만 막상 일본에서는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한국에서 자동차 매출이 부진했던 배경에는 정부가 제공했던 인센티브가 없어진 까닭이 제일 컸는데, 실제로 인센티브를 거두어들인 뒤 매출이 20 퍼센트 떨어졌다. 일본에서도 다음 달 신차구매 인센티브가 없어지는데, 그에 맞춰 혼다자동차는 생산물량을 줄이기로 했다. 문제는 이들 자동차업체들이 인센티브가 사라진 뒤에도 그에 준하는 디스카운트를 제공하며 순익마진을 깎아먹는 것인데, 유럽에서는 딜러들의 4분의 3이 이런 식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들은 오히려 마진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Audi는 올 상반기에 순익이 46 퍼센트나 뛰었는데, 중국과 미국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Wall Street Journal] Intel 모바일칩 재진입 위해 Infineon 사업부 인수 검토
비메모리 반도체에서 세계 1위인 인텔이 독일계 반도체기업 Infineon의 모바일칩 사업부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인수전에는 삼성전자와 미국계 통신칩 기업 Broadcom도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지금으로서는 인텔이 가장 유력한 인수후보라고 한다. 1990년대 인텔은 ARM으로부터 칩라이선스를 사서 휴대폰에 들어가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만든 적이 있고, 1999년에는 휴대폰 통화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Baseband 칩 제조기업 DSP Communications를 USD 16억에 인수했다.
그러나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와 비교해 마진이 적다는 이유로 2006년에 모바일칩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USD 6억을 받고 처분했다. 그리고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모바일칩 Atom 시리즈로 ARM 진영에 대항하겠다고 나섰지만 전력소비와 가격에서 밀려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 그래서, 이번에 Infineon의 모바일칩 사업부를 인수하겠다고 나섰다. 단지, 인텔은 인수가격으로 USD 9억을 고집하고 있고, Infineon은 EUR 15억 또는 거의 USD 20억을 요구하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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