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체 인사담당자 대부분은 입사 지원자가 남의 것을 베낀 자기소개서를 제출했을 때 이를 구별할 줄 아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인사담당자 3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베껴 쓴 자기소개서를 골라낼 수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75%에 달했다.
남을 따라 쓴 자기소개서가 얼마나 되느냐는 질문에는 '31∼40%'(18.9%)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11∼20%'(17.1%), '60% 이상'(16.5%) 등이 뒤를 이었다.
모방이 의심되는 자기소개서를 낸 지원자는 '직접 조치를 취하지는 않지만 평가할 때 감안한다'(51.8%)는 인사담당자들이 절반이 넘었다.
'감점을 준다'(32.3%)거나 '무조건 탈락시킨다'(13.4%)는 답변도 상당했다.
베꼈다고 판단한 근거로 '문맥의 통일성이 없다'(34.1%), '취업 카페나 블로그에 게시된 글 같다'(34.1%), '지나치게 완성도가 높다'(12.2%), '특정 단어와 문장이 반복된다'(8.5%) 등을 꼽았다.
인크루트 이광석 대표는 "어떤 형태로든 베낀 소개서는 드러나게 돼 있다"며 "자신을 솔직하게 드러내고 경험 위주로 작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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