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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취업률 전국 1위' 대학 과장광고 적발

<앵커>

대학들 신입생 모집광고 앞으로 꼼꼼히 보셔야 겠습니다. 대학들이 졸업생 취업률이나 장학금 혜택 같은 중요한 정보를 허위, 과장 광고하다가 공정거래위원회에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이게 광고볼 때마다 여기도 취업률 1위, 저기도 취업률 1위해서 궁금했었는데 결국 이런 거였어요?



<기자>

졸업생 취업률 1위 대학은 한 곳일 텐데 몇 년째 졸업생 취업률 전국 1위라고 광고하는 대학들이 많았죠.

딱 1번 취업률 1위를 하고선 몇 년째 광고에 사용하거나 아예 거짓으로 취업률 1위라고 속여왔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정위가 이런 대학 19곳에 대해 시정 명령과 경고를 내렸는데 이 가운데는 유명 사립대도 포함돼 있습니다.

취업률을 부풀렸다 적발된 대학은 모두 8곳인데요.

공인회계사 시험이나 임용고시 등 국가고시 합격자 숫자를 부풀렸다가 적발된 대학들도 있습니다.

<앵커>

장학금 혜택 광고에 거짓말이 많았다면서요?

<기자>

장학금 수혜율이 전국 200개 대학 가운데 40위였는데 '전국 최상위'라고 광고한 곳도 있고 장학금 조건이 굉장히 까다로운데도 조건은 숨긴 채 4년 전액 장학금을 준다고 광고했다가 시정명령을 받기도 했는데요.

정확한 취업률이나 장학금 수혜율은 교과부가 대학 정보공시 사이트를 통해 공개를 합니다.

광고보단 이곳을 참고하는 게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앵커>

5대 그룹이 하반기 채용규모를 늘리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정부가 연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영향으로 보이는데요.

삼성과 LG, 현대차와 SK, 롯데 등 5대 그룹의 하반기 채용규모가 늘어납니다.

삼성그룹은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규모를 당초보다 5백 명 늘린 4천 5백 명을 뽑기로 했는데요.

상반기 채용인원까지 합치면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겁니다.

경력사원도 1천 명을 더 뽑고 고등학교와 전문대 졸업생 전형도 1천 5백 명 더 채용하기로 했는데요.

상반기에 이미 올해 채용목표를 다 뽑았던 LG는 하반기에 추가로 5천 명을 더 뽑을 계획입니다.

현재 5천 명을 선발하는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기아차그룹도 채용규모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데요.

SK 그룹은 하반기에 지난해보다 최대 15% 정도 채용을 늘리기로 했고 상반기에 채용을 마친 롯데그룹은 하반기엔 1천 150명을 더 뽑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나 청와대가 기업들에 대해서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압박을 하다보니 이렇게 늘린 건지 아니면 기업 사정이 좋아져서 필요해서 늘린 건지 면밀하게 봐야할 부분인데 어쨌든 5대 그룹이 채용규모를 늘리면 아무래도 다른 곳에 파장도 있겠죠?

<기자>

표면적인 이유는 주력 계열사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인력수요가 늘었다는 것이지만 속내는 정부 압박에 따른 결정이라고 봐야할 것 같은데요.

일단 5개 그룹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론에 화답하는 모양새로 나섰기 때문에 다른 기업들도 내년 채용 목표를 당겨서라도 잇따라 하반기에 채용규모를 늘릴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앵커>

주말 동안에 2분기 미국의 성장률이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하반기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죠?

<기자>

하반기 미국 경제 성장에 빨간불이 들어왔는데요.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예상치에 못미친 2.4%를 기록하면서 주말 미 증시도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미국 경제는 지난해 말부터 성장세가 계속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당초 빠른 회복을 기대했던 시장이 이제는 경기둔화, 심지어 경기 침체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미국 내 일자리 사정이 좋아지거나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오기 전까진 빠른 경기 회복을 기대하긴 어려운 분위기입니다.

어제 발표된 중국의 제조업 지표도 석 달 연속 하락하면서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확장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경기가 주춤한 것이 이번 주 우리 증시에도 영향을 주겠죠?

<기자>

2년만에 최고 수준인 1760선을 맴돌고 있는 코스피 지수에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데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대부분 마무리되면서 뚜렷한 상승동력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연기금이 지난달 금융위기 이후 최대인 1조 5천억 원 이상 매수에 나섰고 외국인도 4조 원 이상 주식을 사는 등 증시 주변에 자금이 많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간 지표 보시죠.

코스피 주간단위로 1포인트 소폭 상승했고 코스닥은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앵커>

비가 내리면 운전할 때 속도를 줄여야 하는데 사실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기자>

현행 도로교통법에는 비가 내려 도로가 젖었을 경우 최고 속도를 20% 줄여야합니다.

하지만 단속은 하지않는 권고 수준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지키는 운전자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실제로 한 교통연구소가 경부고속도로 24개 지점에서 맑은 날과 비오는 날의 평균 속도를 측정했봤더니, 오히려 비오는 날 평균 속도가 더 높았는데요.

속도도 높고 미끄럽다보니까 차량이 도로주변 시설물을 들이받는 사고가 최근 5년동안 맑은 날에 비해 15% P 이상 많았습니다.

또 같은 기간 건조하거나 눈이 내린 상태의  고속도로 사고는 30% 이상 줄었지만 젖은 도로에선 1.6% 줄어드는데 그쳤는데요.

반면 미국이나 독일 같은 나라에선 기상 상황에 따라 제한속도를 변경하고 단속도 강화하면서 빗길 교통사고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에따라 경찰도 내년 여름부턴 사고 위험이 높은 고속도로 구간을 선정해서 이런 식의 가변제한속도제를 시범실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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