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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불타는 러시아…기도회까지 열려

러시아인들이 최악의 폭염에 산불과 스모그로 괴로워하고 있다는 소식 얼마전 전해드렸었는데요, 산불이 아직도 진화되지 않으면서 비를 기원하는 기도회까지 열렸습니다. 

러시아에선 어제(1일) 하루동안에만 320건의 크고 작은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군 병력 2천여명을 포함해 모두 24만 명이 투입돼 진압을 하고 있지만 40도에 육박하는 기온에 초속 20미터의 바람까지 겹쳐 불길은 확산되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러시아 정교회 총대주교가 직접 비를 기원하는 기도회까지 열었습니다.

이번 산불로 30여 명이 숨지고 5천2백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수천명의 농부들이 삶의 터전을 잃어버렸는데요.

세계적인 밀 수출국인 만큼 밀값 인상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푸틴 총리는 오늘 산불 피해가 심각한 지역의 주지사들과 긴급회의를 가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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