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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땀 때문에…여름철 요로결석 주의

최근 갑자기 옆구리가 심하게 아파 병원을 찾았다는 40대 남성입니다.

검사 결과 요관에 2cm 정도의 결석이 있는 것으로 확인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우(48)/서울시 당산동 : 옆구리에 통증이 오기 시작하는데 정말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한 통증이 왔었거든요. 도저히 참을 수 없어서 이제 병원 응급실을 찾게 됐어요.]

요로결석은 소변이 내려오고 저장되는 공간에 돌이 생기는 것으로 주로 신장과 요관, 방광에서 발생합니다.

보통 20~30대부터 발생하기 시작하는데 40~50대 남성 환자가 가장 많습니다.

특히 8월에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등 요즘 같은 여름철에 가장 많은 환자가 병원을 찾고 있습니다.

[김대성/한강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 여름철에는 땀의 증가하기 때문에 요로결석 형성체가 소변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이 때문에 요로결성 형성의 요인이 되겠습니다. 또한 과도한 햇빛 노출로 인해서 비타민 D의 합성이 증가하기 때문에 이 또한 요로결석 형성의 요인이 되겠습니다.]

칼슘이나 수산 성분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하고 음식을 짜게 먹을 때도 요로 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요로 결석의 전형적인 증상은 극심한 옆구리 통증입니다.

[이용성/한강성심병원 비뇨기과 교수 : 결석이 요관을 막음으로써 신장이 붓게 됩니다. 신장이 붓게 되면 심한 옆구리 통증을 수반하고요. 소변에 피가 보이는 혈뇨 증상, 오심, 구토, 매스꺼움이 같이 동반될 수 있겠습니다.]

또 소변을 볼 때 통증이 나타나고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요로결석은 최대한 빨리 치료해야 신장이 손상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재발하는 것도 문제입니다.

요로 결석이 한 번 발생하면 결석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1년 내 10%, 5년 내 35%, 10년 안에 50~60%는 재발합니다.

따라서 요로결석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꾸준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음식물 섭취도 매우 중요합니다.

과다한 육류나 염분 섭취를 피하고 결석 성분이 수산 칼슘인 사람은 비타민 C도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철 요로 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하루에 2L 정도씩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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