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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샤워 위험해요' 고혈압 여름철 방심 금물

<앵커>

보통 고혈압 환자들은 추운 겨울에 혈압이 오르기 쉬워 조심하기 마련인데요. 요즘 같은 무더위에도 주의할 점이 많습니다.

최고운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기자>

대표적인 성인병 중 하나인 고혈압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당뇨같은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서구형 식습관으로 인해 국내에서도 환자 수가 크게 늘어 지난해 환자 수는 2005년에 비해 30% 넘게 증가했습니다.

[심남숙/고혈압 환자 : 스트레스를 받으니까 그런 자각 증상이 많이 왔거든요. 잠을 자고 일어나면 심장이 두근거린다든가.]

보통 추운 날씨에 혈압이 오르는 경우가 많아 조심해야하지만 요즘 같은 무더위도 방심해선 안됩니다.

무더위로 식욕을 잃고 숙면을 취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약해져 증상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백상홍/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전문의 : 충분한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날씨가 더워서 음식을 제대로 먹지 못하면 몸에 불균형이 초래가 되기 때문에 특히 심장병이나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신 분들은 조심을 하시는 게 좋고.]

그러면 항상성을 유지시키려고 하는 교감신경에 불균형 초래되기 때문에 심장병, 고혈압 가진 분들은 조심하는 게 좋고 무엇보다 급격한 신체 온도 변화를 피해야하기 때문에 덥다고 찬 물로 샤워를 하거나 냉탕에 들어가는 건 좋지 않습니다.

땀을 많이 흘려 탈수 증상이 나타나면 쇼크가 올 수 있어 바깥 활동을 할 때는 마실 물을 준비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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