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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대북제재 진두지휘' 아인혼 조정관 방한

<앵커>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서 미국의 아인혼 제재전담 조정관이 어젯밤(1일) 방한했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북한 실정에 맞는 맞춤형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성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에 대한 금융제재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미국의 로버트 아인혼 대북 제재전담 조정관이 어젯밤 인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아인혼/조정관 (어젯밤) : 내일은 뭔가 드릴 말씀이 있을 겁니다. 내일 한국 당국자들과 만날 예정이니 오늘 밤은 기다려 주시죠..]

아인혼 조정관은 오늘 오전 유명환 외교장관과 조찬회동을 시작으로 외교부 고위 관계자들과 잇따라 회동을 갖고,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방안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이어서 오후에는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추진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예정입니다.

미국 정부는 이란과 거래하는 제3국 은행과 미국 은행의 거래를 금지한 고강도 대이란 제재와는 달리 불법행동과 관련된 북한 기관이나 개인을 공개해 이들과의 금융거래를 중단하도록 유도하는 이른바 '맞춤형 대북 제재'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과의 금융거래가 가장 많은 중국을 배려함과 동시에, 시급한 이란 제재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아인혼 조정관은 내일 기획재정부와 금융감독당국을 방문한 뒤 추가 공조 논의를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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