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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원유세 안 왔으면…' 여당 '거리두기'

미 민주당, '지지율 하락' 오바마 대통령 기피

<앵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인기가 갈수록 추락하고 있습니다. 오는 11월에 중간선거가 있는데 민주당 후보들은 대통령이 혹시 지원유세 오겠다고 할까봐 걱정이라고 합니다.

워싱턴에서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주 조지아주를 방문해 여당인 민주당 선거자금 모금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지만 정작 민주당의 조지아 주지사후보는 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날로 하락하면서 대통령과 나란히 연단에 선 모습이 선거에 도움이 되기는 커녕, 오히려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주 민주당 상원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자신의 지원유세가 별 도움이 안되는 것 같으니 지역구에 오지 말라고 하면 그렇게 하겠다"고 말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후보들에게 부담스런 존재가 되지 않도록 지원 유세대신 선거자금 모금에 치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4일 49번째 생일을 맞는 오바마 대통령은 시카고에서 열리는 생일 파티에 참석합니다.

그런데 선거자금 모금을 위해 생일 파티 참가자 1인당 3만 달러의 기부금을 민주당에 내도록 해서 거액의 생일파티 참가비가 구설수에 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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