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해외브리핑] 더블딥보다 더 무서운 건 미국국채 신용위기

 ■ 해외브리핑 : 신무영 파이낸셜위크 편집주간

[Financial Times]  삼성전자 2분기 실적발표, 하반기 실적 악화 예고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88 퍼센트나 올라 5조 원을 기록했지만 이명진 IR팀장이 “디지털미디어와 모바일 사업에서 수익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질 것”이라며 올 하반기 실적악화를 예고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실적을 끌어올린 수훈갑은 반도체사업부로서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765 퍼센트나 올라 KRW 2조 9천억을 벌어들였습니다. 그러나, 디지털미디어 사업은 전년 대비 69 퍼센트, 그리고 정보통신 사업은 36 퍼센트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습니다. 어제 삼성전자 주가는 2 퍼센트 떨어졌습니다.

한편, 지난 2년 동안 최고 수준에 다다른 KOSPI 지수가 앞으로 1900 선을 향해 오를 것이라고 주장하는 일부 증권사들의 전망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 한국 대기업들의 실적이 떨어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습니다.

현대기아차가 올 한해 기준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하반기 실적이 떨어질 것이 확실하고, LG전자는 이미 2분기 실적에서 크게 부진했습니다.

[Financial Times]  중국 통신장비 기업 Huawei 미국 기업 인수시도 잇따라 고배 

통신장비 업계에서 에릭슨과 글로벌 순위 1, 2위를 다투고 있는 중국 Huawei가 미국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Motorola의 통신장비 사업부를 비롯해 미국 기업 인수를 여러 차례 시도했다가 국가안보 리스크를 이유로 들어 미국 정부가 제동을 거는 바람에 번번이 고배를 마시고 있다고 FT가 보도했습니다.

Huawei는 7월 초 모토롤라의 통신장비 사업부를 인수하려다가 더 낮은 가격을 써낸 Nokia Siemens Network에게 빼앗겼습니다. 또, 지난 주에는 2Wire 라는 이름의 브로드밴드 소프트웨어 기업을 인수하려다가 역시 더 낮은 가격을 써낸 영국계 기업에게 밀려서 기회를 놓쳤습니다.

수포로 돌아간 두 건 모두 더 높은 가격을 제시하고도 실패한 이유는 중국 인민해방군 통신장교 출신의 Huawei 사장 뒤에 중국군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라는 미국 정부의 견제 때문이었습니다.

Committee on Foreign Investment, 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미국 정부 내 여러 부처들이 참여하는 기관이 해외자본의 미국계 자산 획득을 안보 차원에서 규제하는데, 그 절차나 기준이 베일 속에 가려져 있어 불투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꾸준하게 미국 시장을 두드리고 있는 Huawei는 일부 소규모 장비공급 계약을 제외하고 미국에서 AT&T, Verizon 등 대형 고객들과 아직도 거래를 트지 못하고 있습니다

[Financial Times]  더블딥보다 더 무서운 건 미국국채 신용위기

FT 칼럼에서 USD 8조 6천억 크기 리스크의 심각성 제기

미국과 유럽에서 경제정책 운용 방향을 둘러싸고 더블딥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좀 더 써야 한다는 주장과 지금 긴축에 들어가지 않으면 자칫 미국국채 시장이 무너지는 메가톤급 신용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가운데 두 가지 가능성에서 리스크에 따른 피해가 더 클 것이 확실한 채권시장 마비에 대비해야 한다고 FT 칼럼이 지적했습니다.

금융과 특히 헤지펀드들의 투자전략 전문가로 알려진 미국 Council on Foreign Relations Sebastian Mallaby 연구위원은 FT 칼럼에서 헤지펀드들이 미래 시점에서 시장이 오를 것인지 내릴 것인지 서로 비슷한 확률일 때는 어떤 경우에 더 큰 이익 또는 손실을 예측할 수 있는지에 따라 투자 결정을 내린다고 하면서 지금 긴축이냐 확장이냐 논쟁도 같은 논리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부시 행정부 때 미국의 이라크 침공, 아프가니스탄 전쟁에 러시아와 중국이 정치외교적으로는 반대했지만 결국 미국국채를 매입해서 전쟁자금을 댔다는 사실을 떠올리며 지금 상황은 오히려 정치외교적으로 미국과 마찰이 줄어들었지만 USD 8조 6천억 규모 미국국채 시장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다고 그는 주장했습니다.

또, 더블딥에 따르는 손실이 GDP가 2 퍼센트에서 3 퍼센트 하락하며 실업률이 좀 더 오르는 것인 반면에 채권시장이 무너지면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이나 올해 그리이스 국가부채 위기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인류재앙이 닥칠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습니다.

끝으로, 더블딥을 수반하는 경기침체는 경기지표를 확인해 가며 조금씩 대비할 수 있지만, 채권시장의 붕괴는 어느 날 아침 마른 하늘에 벼락이 떨어지는 것처럼 찾아올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The Economist ]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연합제국 쇠퇴하며 다극화 시대 열려

지난 20년 동안 IT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르 주도하며 Wintel 독과점체제를 이끌었던 Microsoft, Intel 연합제국이 쇠퇴하고 그 자리를 클라우드컴퓨팅, 모바일 컴퓨팅, 그리고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파고들며 개별 기업들은 수직적통합을 서두르고 있다고 다음 주 발행 이코노미스트지가 분석했습니다.

올해 2분기 실적만 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USD 45억의 영업이익, 인텔이 USD 29억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아직도 이 두 기업의 시장지배력이 탄탄한 것 같지만, 기술진보에 따른 환경의 변화가 결국에는 Wintel 연합을 무너뜨릴 것이라고 합니다.

특히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이른바 클라우드컴퓨팅과 모바일기기의 폭발적 증가 때문에 이 분야에서 딱히 내세울 것이 없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이 불리하고, 또 애플과 구글, 영국계 반도체설계기업 ARM 등에게 소프트웨어와 CPU 칩 표준마저 일부 빼앗기고 있습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와 인텔은 각기 미국과 유럽, 그 밖에 지역에서 불공정거래 소송을 당해 벌금을 물어야 하고 더욱이 앞으로 끼워팔기 또는 경쟁기업에 부당한 거래관행을 시정해야 하는 점이 부담으로 쌓일 것입니다.

또 하나 중요한 구조적 변화로써 IT 기업들이 전에는 한두 개 분야에 집중했는데, 최근에는 구글이 휴대폰 소프트웨어를, 애플이 인터넷서비스를, 시스코가 서버를, HP는 또 통신장비를,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를 파는 오라클이 Sun을 인수해 서버를 파는 등 사업모델을 수직통합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 나름대로 대처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컴퓨팅 데이터센터 네트워크를 짓고 휴대폰 소프트웨어도 만들고 또 인터넷서치와 태블릿PC에서도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서 일부 소문에 의하면 Steve Ballmer 사장이 사임 압력에 시달리고 있다고 합니다.

인텔은 모바일기기에서 쓰이는 아톰 칩이 ARM 디자인 칩과 맞서 우세할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지만 더 싸고 전력소모가 더 적은 ARM이 아주 낮은 원가에 칩디자인 라이선스를 개방하고 있어서 경쟁에서 뒤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인텔이 그토록 자랑하는 회로선폭 좁히기 경쟁에서도 전문가들은 지금 2 미터 길이의 트랜지스터를 마침표 하나에 집어넣을 수 있을 정도로 발달한 반도체 설계 및 공정 기술의 한계가 머지않아 닥칠 것이라고 지적합니다.

따라서, 앞으로 IT업계는 마이크로소프트, 인텔에 더해 기업을 상대로 하는 Oracle, Cisco, IBM이 개인고객을 상대로는 Apple, Google 등이 제각기 수직통합을 강화해 천하를 분할하는 다극체제로 진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New York Times] 유럽에서 복제한 가축 식용으로 유통 시작 

스위스, 스페인, 영국 등 유럽에서는 이미 소와 양 등 가축을 복제해 거기에서 얻은 고기와 우유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다고 NYT가 보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지난 2008년 복제된 소와 돼지, 염소 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가축의 새께들로부터 얻은 고기와 우유가 안전하다고 FDA 식약청이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미국 농무부는 당분간 복제 가축에서 나온 식자재 유통을 자발적으로 유보해 달라고 미국 농업계에 호소해서 아직까지 미국에서는 자발적 규제가 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유럽에서는 스위스, 영국, 스페인에서 이미 복제된 소 또는 그 새끼들로부터 얻은 식자재가 일부 유통되고 있다고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심지어 종자가 뛰어난 투우용 숫소를 복제해 번식용 종마로 키우는 주인이 그 소 한 마리를 통해 도합 EUR 150만 정도 수입을 거두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상업용 목적으로 복제 가축 사업을 하는 기업 또는 조합 가운데 특히 Alta Genetics, CRV, Genus, Viking Genetics 등이 활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유럽연합의회는 복제 가축에서 얻은 식자재 유통을 금지하려는 법안을상정해 이번 달 통과시켰지만 세부적인 규정을 마련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할뿐더러 개별 회원국마다 사정이 조금씩 달라서 이 규제가 실효를 발휘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www.SBSCNBC.co.kr  )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 [프리미엄 투자전략] 최고 애널리스트들이 주목하는 업종 · 종목 리포트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