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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정부도 더 낮은 자세로 임할 것"

"사의 표명 정 총리 생각에도 일리"…"대기업 어떻게 할 생각 없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30일) 신임 한나라당 지도부들과 만찬을 가졌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당의 화합과 민심에 대한 더 낮은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정하석 기자입니다.

<기자>

7.28 재보선 승리 이후 이틀 만에 가진 청와대 만찬,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 사이에 덕담이 오갔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선거 결과가 나온뒤 당 지도부가 큰 절 한 것을 거론하며, "겸손하고 섬기는 자세가 보기 좋았다"고 치하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우리가 어려울 때 국민들이 힘을 실어줘서, 표를 몰아줘서 큰 절할 만하다.]

그러면서 정부도 앞으로 더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당 지도부도 "더 열심히 하라는게 민심", "서민정책을 내실있게 추진해야 한다"는 등의 말로 화답했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의 사의 표명과 관련해, 이 대통령은 "같이 좀 더 일을 했으면 했지만, 본인의 얘기를 들어보니 정 총리 생각도 일리가 있는 것 같았다"며 사의 수용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며칠 사이 대기업에 대해 정부가 어떻게 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런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조해진 한나라당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된 대기업 사정설에 대한 부인으로 해석됩니다.

1시간 45분간 진행된 어제 만찬에서는 재보선 결과와 함께 당 최고위원회의의 계파 해체 결의가 화제로 올랐으며, 이 대통령은 이에 대해 "잘했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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