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네, 언제까지 이런 일이 반복돼야 하는지요. 참 답답한 노릇입니다. 다음 뉴스입니다. 우리 국정원이 리비아와의 외교마찰 원인을 제공한 첩보활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이번 사태가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관계 정상화까지는 아직 시간이 좀 더 필요해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비아 정보당국과 협의를 벌여온 국정원 대표단이 이르면 내일(31일) 귀국한다고 정부 당국자가 밝혔습니다.
이 당국자는 다섯 차례에 걸친 협의를 통해 양측의 이견이 일부 해소됐다고 말했습니다.
국정원 측은 추방당한 국정원 직원이 리비아의 무기정보를 수집한 데 대해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리비아 정부는 지난달 철수시킨 주한 리비아 대사관의 정상화 문제는 언급도 하지 않았고 리비아에서 체포된 한국인 선교사에 대한 영사 접근도 여전히 허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 소식통은 "이번 사태는 카다피 국가원수의 지시에 의해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따라서 외교 정상화 여부는 카다피 원수의 판단에 좌우될 수밖에 없다" 고 설명했습니다.
과거 리비아와 다른 나라의 전례를 볼 때 여러 달이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 우리 기업들은 당장 건설 자재 반입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 : 우리 건설 기자재를 리비아로 들여갈 때 필요한 원산지 증명에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리비아 대표부가 철수하면서 임시방편으로 주변대사관에서 (증명서를) 대신 받고 있기 때문에….]
정부는 국정원 대표단이 귀국한 뒤에는 주 리비아 한국 대사관을 중심으로 이 문제를 계속 협의해나갈 방침입니다.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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