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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군사훈련 공개 뒤 또 "한·미 훈련 강력 반대"

<8뉴스>

<앵커>

중국이 오늘(30일) 돌연 외신기자들을 군부대로 초청해서 군사훈련을 공개했습니다. 매우 이례적인 일인데 훈련이 끝난 뒤에는 기자회견까지 열어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적군의 공격으로 다리와 도로가 붕괴되자 공병대가 즉각 투입됩니다.

무너진 건물 잔해에선 매몰자를 찾는 작업이 동시에 진행됩니다.

중국 국방부는 오늘 외신기자들을 초청해 베이징에 주둔하고 있는 공병대의 훈련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왕홍구어/베이징 공병단장 : 우리 부대는 장병의 자질이 우수하고 임무완수 능력이 뛰어납니다.]

훈련이 끝난 뒤 열린 기자회견에선 한미 연합훈련에 반대한다는 공식입장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겅옌성/중국 국방부 대변인 : (한·미 훈련을)우리는 강력히 반대합니다. 앞으로의 상황을 긴밀히 주시할 것입니다.]

최근 잇따른 군사훈련은 연례적으로 계획된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한·미 연합훈련이 실시되던 지난 26일에도 중국 해군이 남중국해에서 대대적인 대응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주력 구축함을 동원하고 실탄과 미사일까지 발사한 대규모 훈련이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과 남중국해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최근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중국이 적극적인 군사훈련 공개를 통해 무력시위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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