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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MB 질책에 대기업들 발빠른 상생 움직임

<8뉴스>

<앵커>

중소기업과 상생해야 한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잇단 질책에 대기업들이 고심 속에 나름대로 해법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부의 압박은 오늘(30일)도 이어졌습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의 질타에 가장 발빠르게 움직인 곳은 현대차입입니다.

지난 26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 발전을 강조한 대통령의 발언이 있은 뒤, 이튿날 열린 상생 협력 세미나에 처음으로 2, 3차 협력사까지 초청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협력업체 80여 곳을 방문해, 실질적인 상생·협력 방안을 찾고 있으며 LG는 다음주 전 계열사 담당자가 모여 투자와 고용, 상생 등 각 부문에서 개선할 점이 없는지 재점검합니다.

포스코는 상생 협력 프로그램을 4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진법/포스코 상생협력실장  :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이 위기국면을 해소하고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려면 중소기업과 동반하지 않고는 지속성장이 불가능합니다.]

사채 수준의 이자율이라는 질책을 들었던 캐피탈 업계의 금리 인하 조치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하나캐피탈에 이어 업계 1위인 현대 캐피탈이 다음달 1일부터 최고 금리를 5%포인트 낮추고 최대 3.5%인 취급 수수료는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홍정권/현대캐피탈 경영지원실 : 조달코스트 인하나 리스크 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을 통해서 금리인하분에 대한 원가를 경감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압박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납품 단가를 낮출 경우 대기업 측이 입증책임을 지도록 하고, 중소기업과 상생하는 대기업은 세무 조사를 완화해줄 방침입니다.

정부의 입맛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고 이래저래 재계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김학모,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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