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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모스크바 폭염, 파키스탄 홍수로 '몸살'

<8뉴스>

<앵커>

모스크바의 낮기온이 15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러시아도 무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또 파키스탄에선 최악의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오늘(30일)의 세계, 조정 기자입니다.

<기자>

급류에 휩쓸린 노인이 필사적으로 철조망에 매달립니다.

시뻘건 흙탕물이 워낙 거세 주민들은 발만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파키스탄 북서부 지역에서 80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났습니다.

지금까지 260여 명이 숨지고 수백명이 실종됐습니다.

페샤와르 지역에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비구름은 계절풍 몬순을 타고 동부 펀잡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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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모스크바의 수은주가 섭씨 38.2도를 기록했습니다.

1920년 이래 150년 만에 최고의 더위입니다.

폭염으로 산불까지 발생해 가옥 340여 채가 불에 타고, 가뭄이 극심한 23개 지역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

[사쉬키나/직장인 : 이런 날씨는 견디기 너무 힘들어요. 어서 비가 내려야 기온이 10도 정도 떨어져 시원해 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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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빌레르 오 테르트 마을 주택 정원에서 신생아 8명의 유골이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했습니다.

경찰은 집주인을 살해 용의자로 지목했고 수사 하루만에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올해 45살의 코트레즈 씨는 1989년부터 2006년까지 자기가 낳은 신생아 8명을 키우기가 싫어서 질식사 시켰다고 털어 놨습니다.

프랑스 국민들은 서래마을 영아 살해 사건을 떠올리며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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