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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제 섭취 40대 이상 남녀, 심장마비 30%↑"

칼슘 보충제를 섭취하는 40대 이상은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3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애버딘 대학의 앨리슨 애브넬 박사 연구팀은 뉴질랜드, 미국 연구팀과 함께 40세 이상 1만2천명을 대상으로 4년간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절반은 칼슘 보충제를, 나머지 절반은 치료제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플라시보를 섭취했다.

그 결과 하루 500㎎ 이상의 칼슘제를 섭취한 대상자들에게서 성별이나 연령, 칼슘제 종류와는 상관 없이 심장마비 발생률이 30%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진은 심장마비 발생률이 높아진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혈액 내 칼슘 농도가 높아지면서 동맥 경화로 이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연구진은 칼슘 보충제가 아닌 식품을 통해 자연스럽게 섭취되는 칼슘은 심장마비 발생률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영국 식품기준청(FSA)도 식품을 통해 섭취되는 칼슘은 안전하며 성인의 경우 하루 700㎎의 칼슘을 우유, 치즈, 채소류 등을 통해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애브넬 박사는 연구 결과 칼슘제를 통한 골절 예방 효과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난 만큼 골다공증 치료에 칼슘제를 처방하는 것을 다시 고려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BMJ) 최신호에 게재됐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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