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중국에서 최근 대형 환경 오염사고가 잇따라 비상이 걸렸습니다. 다롄항 기름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에는 유독화학물질을 담은 드럼통 수천 개가 강으로 떠내려가 환경재앙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석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지린성 쑹화강에 드럼통 수천 개가 쓰레기와 뒤섞여 강물에 떠있습니다.
어제(28일) 내린 폭우로 불어난 강물에 휩쓸린 것입니다.
이 드럼통 가운데 3천여 개에 강한 독성과 폭발성을 지닌 염화메틸 160톤이 들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군부대까지 동원돼 회수에 나섰지만, 유속이 빠르고 워낙 양이 많아 지금까지 8백여 개를 건져내는데 그쳤습니다.
[CCTV 기자 : 강에 같이 떠내려오는 쓰레기가 많아 통을 건지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쑹화강은 5년 전 벤젠 오염사고와 공업용 폐수 오염사고가 잇따라 일어난 곳입니다.
근처 주민들은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생수사재기에 나서고 있다고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왕린시/지린성 환경보호청 부청장 : 유속이 느린 곳에서 원료가 유출될 수 있고 이 경우 부분적인 오염 가능성이 있습니다.]
중국에선 최근 다롄항 기름 유출 사고와, 난징 화학공장 폭발 사고 등 대형 환경오염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발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중국인들의 환경에 대한 의식 부재와 낙후된 설비 때문에 올 상반기 환경 오염사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늘었습니다.
(영상취재 : 김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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