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정운찬 국무총리가 오늘(29일) 오후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하고 공식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유성재 기자입니다.
<기자>
정운찬 국무총리는 오늘 오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재보궐 선거 등 주요 정치 일정들이 일단락됐고, 이명박 대통령이 집권 후반기를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여건과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총리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찬/국무총리 : 저는 직금이 국가에 책임있는 공복으로서 사임의 의사를 표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판단했습니다.]
정 총리는 당초 생각했던 일을 이루기에 10개월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았고, 우리나라의 정치 지형은 너무 험난했다며, 세종시 수정안의 국회 부결에 다시 한 번 아쉬움을 나타냈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을 마련했지만 이를 관철시키지 못한 점은 국력의 낭비와 혼란을 방지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불러 일으킵니다.]
정 총리는 이어 국정의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 총리가 결정될 때까지 총리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 총리의 뜻을 수용할 것이라고 말해 총리 사의 표명이 사전에 조율됐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에 착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다음주로 알려진 휴가 기간 후임 총리 인선을 비롯한 개각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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