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포커스-신영호 LIG 투자증권 퀀트 애널리스트
- 요즘 시장 어떤 변화들이 있는지
▷ 시장에 혼동스러운 모습이 많다.
첫째는, 코스피 지수는 오르는데 개별 업종은 수익률 등락이 심하다. 특히 기존 주도 업종이었던 자동차, 운송, 화학, IT 하드웨어 주, 그 중 운송이나 IT 하드웨어가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대신 산업주, 금융주가 올라온다. 그래서 '업종이 변화되는 것 아니냐' '아니다, 살짝 조정을 보이는 것일 뿐이다' 등 이슈가 시장에서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도업종이었던 운송, IT하드웨어의 추세이탈 소외업종인 금융주, 산업재 상승
- 업종 대응이 힘들다. 소재 산업이 좋았지만 업종별 순환매가 빠르다. IT, 자동차가 이익 증가 측면에서 좋다는건 확실한테 수익률 면에서는 저조해서 포트폴리오 구성이 어려운데
▷ '실적이 좋은데, 향후에도 좋아진다고 하는데, 이 종목들이 빠질까'하지만, 한가지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은 실적은 과거를 확인하는 지표이다.
2분기 실적은 4, 5, 6월 기업들이 장사를 얼마만큼 했는지 확인하는 절차이다. 더 중요하게 보는 지표가 OECD 경기선행지수
그런데 그 지표가 6~7월 고점찍고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수출주들의 이익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주도 업종 중에서 이들의 비중이 높다면 비중 축소를 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인다.
- 그렇지만 IT, 자동차 계속 가져가는 것은 변함이 없겠는가?
▷ IT와 자동차는 구별이 필요한데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것은 IT다. 자동차는 이머징 마켓 비중이 높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지만, IT는 직결이 된다. 자동차와 화학은 들고 가도 좋다고 본다. 단지 운송이나 IT 하드웨어는 비중 축소가 바람직해 보인다. 건설, 기계, 조선, 비경기 소비재 비중을 확대하고 중형주, 내수주가 좋아보인다.
IT, 글로벌 경기변화에 민감 비중축소…증권·건설·비경기 소비재 등은 비중 확대
- 단기적 차원의 포트폴리오 변경인지 3~6개월 이상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인지.
▷ OECD 경기선행지수
단기적 차원의 포트폴리오 변경, 1~2달 이후 다시 살펴봐야
- IT 등의 업종 비중은 축소하지만 건설, 기계는 늘리는 게 좋다는 근거는?
▷ 업종 선택할 때 <의사결정나무모델(Decision Tree Model)>을 사용하고 있다. 이 모형은 최근 성과가 좋았던 종목의 펀더맨털, 기술적 요인 등 여러 지표를 통해서 어떤 종목이 좋았는가를 산출한다. 그 개별 종목마다 점수를 주어서 매력도 점수를 산출한다. 씨티은행에서 10년 정도 사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시장에서 검증된 이론이다. 국내에서는 처음 해 본 것 같다.
이 모델을 통해 볼 때 최근 주도스타일은 중대형주 중에서 주가모멘텀과 이익모멘텀이 개선되는 가치주다. 이에 해당하는 업종이다.
두번째는 건설경기 안좋다고 하지만 실적 보면 대형건설사들은 사상 최대실적을 보였다. 이는 지금까지 저평가 받았지만 2분기 실적봤더니 괜찮았다. 지금까지 못올라왔던 저평가 매력과 주도주 차익실현 등이 결부되면서 이런 업종에도 관심이 지속되지 않을까 한다.
現 주도주 : 중대형주 중 주가모멘텀, 이익모멘텀 개선되는 가치주 → 증권·건설·기계
- 건설업의 경우 리비아 사태도 있고, 해외 플랜트쪽 좋게만 보기에는 리스크가 있지 않나?
▷ 이번 리비아 건을 보면, 섹터 담당에 따르면 대우건설의 경우 건설중단은 하지 않겠다고 한다. 최악의 상황은 현재 공사하는 것을 멈추어 버리는 것인데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 어제 뉴스를 보더라도 정부에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저점을 찾아간다면 문제는 해결되지않을까 한다. 두산 등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쪽 수주건도 나오고있다. 아직까지는 괜찮을 것으로 보인다.
- 건설주는 국내가 안좋아서 도매급으로 넘어간 듯 한 느낌인데 해외의 높은 성과에 비해서 주가가 반영을 못하는 듯 하다.
▷최근 DTI 등 논란이 됐던 문제가 결론이 나지는 않았지만 '안좋게 되면 대응하겠다' 즉, 시장 최악의 상황은 정부가 대응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듯 하다. 이는 하나의 긍정적 신호라고 판단한다. 건설업이 지닌 리스크는 점차적으로 해결되 나갈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 리스크는 점차 해결되나갈 것
- 리포트보니 '포트폴리오는 금융섹터 중심으로 하자'고 했는데, 금융 섹터에 대한 관점은?
▷ 금융은 금리인상 관점에서 봐야 한다. 기대감에 따라 보험이나 은행이 있다. 증권의 경우는 최근에 자문형 랩쪽으로 돈이 몰리고 있다. 이는 단기간에 끝날 문제가 아니고 트렌드이다. 그런데 자문형 랩은 수수료 비중이 높다. 따라서 증권사의 수익기조에 기여할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금융주들이 매력있다고 볼 수 있다. 산업재는 기존에 못올랐지만 실적이 좋기 때문에 주도주 대신 대체할만한 대안 업종으로 생각한다.
자문형 랩으로 트랜드 변화중인 금융주 매력적
- 규모면에서 중형주를 유망하게 보는 원인은?
▷최근 지수 상승에 대한 부담감은 계속될 수 밖에 없다고본다. 그렇기 때문에 지수 상승 부담이 덜한 중형주에 눈길이 간다. 과거 사례를 보면, 지수가 오를 때 가장 성과가 좋았던 부분은 중소형 가치주다. 따라서 현재 상황에서 중형주가 가장 매력적이다. 또, 앞서 말했던 의사결정모델에서도 중형주가 가장 매력적인 것으로 나왔다.
지수 고점 갱신시 중소형 가치주 성과 탁월
-수출주보다 내수주를 더 선호하는 이유는?
▷ 8월 초 ISM제조업 지수가 발표될 것이다. 지표가 시장 봐서는 안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수출주보다 상대적으로 내수주가 나을 수 있다.
수출주, 現 주도 업종 → 이익 모멘텀 둔화 가능성↑ … 내수주 선호
- 우리는 비중이 중국 쪽 수출구조가 더 큰 나라이고 하반기 긍정적인 시각이 많은데 수출기업들이 우리 입장에서는 좋지 않겠는가?
▷그렇게 볼 수도 있지만, 분석 모델에 의해서 제시한 것이다. 주도업종을 구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IT와 자동차는 다르다. IT는 중국보다 글로벌하게 경기에 민감해서 영향을 많이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런 관점에서 볼 필요가 있다.
IT 중 삼성전자만 잘가고 다른 종목은 안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LG전자는 어닝쇼크도 나왔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IT라기보다 시장에서 안정적 기준판으로 봐야 한다. 따라서 삼성전자는 양면적인 모습이 있다. IT면서 시장을 받침하는 안정적인 종목으로 인식되기때문에 삼성전자가 오른다고 IT가 좋다고 하기에는 느낌의 차이가 있다.
내수주·중형주 긍정적, IT하드웨어·운송쪽 비중 축소
주도주 중에서도 IT, 자동차 나눠서 봐야
화학의 경우도 중국 비중이 높다. 중국 경기 모멘텀이 8월 바닥을 찍고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안좋은게 아니기 때문에 중국과 밀접한 기계쪽에 포커스를 맞추는 것이 좋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 시청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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