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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리비아 '스파이' 외교 마찰…기업비상

<앵커>

스파이 활동 혐의로 불거진 한국와 리비아의 갈등이 외교마찰을 넘어 이제 경제 문제로까지 번지고 있습니다.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현지에 진출한 기업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앞서 뉴스에서도 전해드렸습니다만 리비아에 진출에 있는 우리 기업 관계자들도 리비아 정부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요?

<기자>

리비아 정부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LG 상사 등 현지에 진출한 20여 개 기업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했는데요.

수주할 때 뇌물 같은 불법행위가 있었는지를 물었다고 하는데 아직 구금되거나 추방된 기업인은 없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이례적인 리비아 정부의 강수에 기업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요.

사태가 길어져 대규모 공사의 차질이나 계약취소 같은 상황이 생길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한국 건설사들이 현재 리비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공사는 51건, 규모로는 92억 달러인데요.

리비아 내 공사규모로는 크지만 한국 건설사 해외 수주액에선 지난해 기준으로 6.4% 수준입니다.

<앵커>

리비아와의 무역규모는 얼마나 됩니까?

<기자>

리비아는 우리게엔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두 번째로 큰 시장입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우리가 리비아에 수출한 액수는 12억 3천만 달러로 승용차와 건설 중장비 등이 주요 수출 품목인데요.

지난 2008년에 비해 수출이 50%나 증가하는 추세였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들은 공항 비자로 입국은 하고있고 주변국 인력을 동원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상황이 악화돼 비자까지 받지 못하게 될까 걱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지난달 경상수지 통계가 또 나왔는데 괜찮았어요?

<기자>

그렇습니다, 역대 3번째로 좋은 규모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같은 경우에는 유럽 재정 위기 속에서 좀 걱정을 했는데 선박이라든지 전기전자 제품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달 경상수지가 50억 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1년 만에 최대 규모고, 역대 3번째로 많은 숫자입니다.

수출은 415억 달러를 기록해 역대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이었는데요.

한국은행은 이런 추세면 올해 전망치인 210억 달러 흑자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28일) 코스피 지수가 또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것도 경상수지 흑자 덕을 봤다고 봐야 하는 거겠죠?

<기자>

그렇습니다, 아무래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은데요.

오전만 해도 코스피 지수가 미국의 소비심리 위축으로 약세를 보였는데요.

오후들어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 증시가 급등하면서 코스피 지수도 소폭 상승하며 1773을 기록해 2년만에 1770선을 회복했습니다.

중국 인민은행이 "중국 경제가 하반기에 경기침체를 겪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이걸 중국정부의 긴축조치 완화로 해석했고 이렇게 되면 우리 경상수지 흑자규모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이달에만 4조 원 가까운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외국인들이 엿새째 순매수를 이어갔는데요.

다만 어제도 펀드 환매 매물이 1천 8백억 원 이상 쏟아지면서 상승 폭이 지지부진하고, 미국 경기 둔화 우려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2분기 실적을 발표한 LG전자가 1년 전보다 영업이익이  무려 90% 가까이 급감하면서 하반기 IT 경기에 대한 걱정을 키웠습니다.

경제지표 보시죠.

코스피지수 5포인트 정도 상승했고, 코스닥은 이틀째 약세를 보였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일본과 중국이 2포인트 넘게 상승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일만에 반등해서 1184원입니다.

<앵커> 

오늘 미국 증시는 어떻게 끝났나요?

<기자>

미국 증시는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제조업 경기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인 내구재 주문이 지난달에 예상치에 못 미친 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면서 두 달 연속 감소했는데요.

이러자 다우지수와 S&P 500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GE와 보잉 등 주요 제조업체 주가가 하락을 주도했는데요.

여기에 미 중앙은행인 FRB가 경기동향보고서 '베이지 북'에서 미국 경기의 회복속도가 느려지고 있다고 진단한 것도 하락 폭을 키웠습니다.

최근 글로벌 제조업 지표 증가세가 주춤한 상황에서 미국 내 제조업 사정이 좋지 않게 나오면서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걱정도 다시 커지는 양상입니다.

해외지표 보시죠.

다우지수 39포인트 하락해서 이제 10497입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23포인트 넘게 떨어졌습니다. 2264입니다.

S&P 500도 7포인트 하락해서 1106입니다.

유럽 증시 보실까요.

유럽 증시도 미국경기 둔화 우려로 영국과 독일이 하락했고, 프랑스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앵커>

여름철에 벌레가 많아서 살충제를 사용하게 되는데 취급에 주의해야겠네요. 폭발이나 어린이 중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요?

<기자>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2년 동안 접수된 살충제 안전 사고 131건을 분석했더니 매년 급증세를 보이고 있었는데요.

특히 영유아 관련 사고가 60%를 넘었습니다.

주로 젤이나 과립형 살충제를 먹어서 발생하는 사고가 많았는데요.

액체모기향이나 매트에 화상을 입거나 살충제가 폭발하는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살충제 용기는 생각보다 열에 취약한데요.

반면 화면에 보시는 것처럼 폭발로 불이 났을 경우 파괴력은 큰 편입니다.

살충제에 든 에어로졸 가스 주성분이 액화석유가스 등 인화성 가스여서 50도 이상의 열을 가하면 매우 위험한데요.

폭염에 베란다 등에 놓아두면 50도를 넘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따라 소비자원은 살충제 용기에 화상 관련 안전표시를 강화하도록 정부에 건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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