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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비자금 묶어라…북 지도부 계좌 '표적 제재'

스위스 은행 등 비밀계좌에 은닉, 후계자 김정은에게로 이관중으로 알려져

<앵커>

미 행정부가 북한 지도부의 계좌를 겨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을 건드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워싱턴에서 주영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는 북한과 다른 나라들의 합법적인 무역은 물론, 북한으로 드나드는 자금에 추가 대북제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북한의 핵확산 정책과 이 정책을 주도하는 북한 지도부와 관련된 계좌를 겨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스위스를 비롯한 은행 비밀계좌에 은닉돼 있으면서 후계자 김정은에게로 이관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일 위원장의 비자금에 대해서도 제재가 가해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크게 우려되는 북한의 핵확산 활동과 이를 주도하는 북한 지도부와 관련된 거래에 추가 제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아인혼 대북제재조정관이 다음주에 한국과 일본을 방문할 것이라고 확인했지만, 중국 방문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러시아 정부가 어뢰가 아닌 기뢰폭발로 천안함이 침몰한 것 같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한국정부에 통보했다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서는 무게를 두지 않았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러시아 조사단도 조사결과를 내놓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국제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신뢰합니다.]

그럼 미국 정부는 러시아 조사단의 자체조사결과를 러시아 정부로부터 통보받았느냐는 질문에 미 국무부 고위당국자는 자신이 아는 한 그런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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