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불법 성매매 업소와 단속경찰의 유착혐의가 포착돼 경찰이 자체감찰에 나섰습니다. 단속하랬더니 접대 받고 눈감아 주는 일 대체 언제쯤 뿌리가 뽑힐까요?
이한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금천구의 유흥업소 밀집지역.
2명의 남성이 한 업소로 들어가고 10여 분 뒤 승합차에서 내린 2명의 여성이 같은 업소로 들어갑니다.
2시간쯤 지나자 손님들이 여성들과 함께 차를 타고 어디론가 출발합니다.
차가 도착한 곳은 업소에서 5km 떨어진 한 모텔 주차장.
성매매 단속을 피해 먼 곳까지 온 겁니다.
경찰에 신고를 해 봤습니다.
[경찰 : 차 번호 아세요? 성매매요? 순찰차 보내겠습니다.]
5분 뒤 현장에 도착한 순찰차.
경찰 2명이 모텔로 들어가 확인하는가 싶더니, 3분도 안 돼 사라집니다.
그리고 다음날도 이 업소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불법 성매매는 계속됐습니다.
주변에서는 이 업소 주인과 경찰관이 남다른 친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주변 업소 관계자 : A반장 A반장하면 다 통하던데요. (업소 주인과) 같이 고스톱도 치고 술도 먹고 해요. 단속 좀 봐 달라는 거죠.]
실제로 서울청 감사 결과 금천서 일부 경찰관이 이 업소로부터 돈은 물론 수차례에 걸쳐 성접대를 받은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또 금천경찰서 직원 10여 명이 여러 차례 이 업소에서 술접대를 받아 온 정황도 드러났습니다.
서울 경찰청은 비위 사실이 최종 확인되는대로 담당 경찰관을 중징계하는 것은 물론 금천서 간부들에 대해서도 지휘 책임을 묻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세경, 이승환, 영상편집 : 김경연)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