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맨발 드러낼 일 많은 여름이면 발 관리 제품도 덩달아 판매가 늘어납니다. 하지만 각질 제거제 중에는 발 관리는 커녕 오히려 발을 망치는 제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민경/서울 흑석동 : 해변이나 이런 곳에 갈 때 각질 제거에 신경을 쓰는 편이예요.]
노출이 많은 여름철, 샌들사이로 드러난 발의 각질은 여간 신경쓰이는 게 아닙니다.
일부 여성들은 각질 때문에 피부과 병원을 찾기도 합니다.
[김 모 씨(21)/발 각질 치료환자 : 각질이 쌓이고 굳은 살이 생기다보니까 좀 거친 느낌도 있고 하얗게 뜨는 것도 있고…]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시중에 판매되는 발 각질제거제 23개 제품을 조사했더니 20%가 넘는 5개 제품이 부적합 판정을 받았습니다.
발 각질제거제의 경우 산-알카리 농도를 나타내는 PH 적합 기준은 3에서 9사이지만, 부적합 제품들은 기준을 벗어난 강한 산성이거나 강한 알카리성 제품들이었습니다.
일부 적발 제품들은 PH 농도가 2.0쯤 나왔습니다.
식초보다 더 강한 산성입니다.
여성들이 주로 쓰는 일반 스크럽이나 크림 제품들은 적합 판정을 받았지만, 비닐 덧신을 사용하는 제품들이 문제였습니다.
[이상준/피부과 전문의 : 지나치게 각질제거제를 많이 사용할 경우 심리적으로는 시원할 수 있겠지만, 이런 것들이 상처를 악화시키고 염증의 경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대단한 주의를 요합니다.]
식약청은 특히 발에 무좀이나 습진, 상처가 있을 때 각질제거제 사용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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