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데없이 나타난 장마전선이 힘을 잃고 서서히 동쪽으로 물러가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에는 제법 많은 비를 뿌렸는데요. 우려했던 피해는 거의 없었습니다. 비의 강도가 강하기는 했지만 폭우수준에는 못미쳤기 때문이죠.
일단 올 장마는 수요일인 28일 남부에 내린 비로 끝난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 올 장마 끝 "
올 장마는 다른 해 장마와 많이 달랐습니다.
우선 비의 양 자체가 평년보다 적었구요. 제대로 된 비보다는 강한 소나기 형태로 이어진 장대비가 강수량의 상당부분을 차지했습니다.
물론 집중호우도 있었지만 평소보다는 그 횟수가 줄어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이웃 중국이나 일본에 쏟아진 폭우와 비교하면 한결 낮은 수준이었구요, 북한에 쏟아진 폭우 횟수보다 적어 일단 큰 피해는 면할 수 있었습니다.
" 본격 더위 시작? "
장마가 끝나면 바로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기 마련인데요. 하지만 올해는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다는 표현이 무색해진 상탭니다.
이미 장마기간 내내 폭염이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죠. 특히 동해안의 기온은 연일 35도 가까이 치솟으면서 일찍 휴가에 나선 피서객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장마가 끝난 뒤에도 이런 폭염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그동안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았던 수도권의 기온이 높게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무더운 날씨에 열대야도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이번 주말에는 전국적인 찜통더위에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8월, 국지성 호우 조심 "
이제 다음주부터 8월입니다. 일년 가운데 가장 더운 달인데요.
기상청은 올 여름 늦더위의 가능성을 전망하고 있어 더위의 기세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더위보다는 국지성 호우가 더 걱정입니다. 올 장마철 비가 적었기 때문에 확률적으로 8월 강수량이 많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
실제로 북태평양 고기압의 힘이 미치는 경계가 중부지방이 될 가능성이 높고, 이럴경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호우구름이 발달해 비를 뿌릴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걱정이 아닐 수 없는데요. 장마가 끝났다고 해서 너무 안심하지 말고 남은 여름기간에도 수방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 더 자세한 날씨 정보는 SBS 날씨 사이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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