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방학 동안 기숙학원을 이용해 집중학습을 하려는 학생들 많은데요. 잘 알아보셔야겠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광고했던 것과는 영 딴판인 한 대형 기숙학원, 등록도 하지 않은
무허가 학원이었습니다.
최우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의 한 대학을 빌려 운영하는 4주짜리 기숙학원입니다.
유명 강사진이 우수 중·고등학생만 선발해 가르친다는 말에 280여 명이 2백만 원이 넘는 수업료를 내고 등록했습니다.
그런데 개강 며칠 만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처음 내세웠던 유명강사 전원이 아르바이트 강사로 교체된 겁니다.
알고 보니 이 학원은 등록조차 되지 않은 무허가 학원이었습니다.
학원 측은 치밀한 수법으로 학생들을 유혹했습니다.
홈페이지에는 유명학원과 연계해 운영한다고 속이고 등록을 원하는 학생에겐 시험지를 보내 입학테스트인 것처럼 속였습니다.
[박 모 씨/피해 학부모 : 레벨 테스트를 정교하게 한다는 거죠. 아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들어오기 전에 이 문제만 다 풀어봐도 다 파악이 된다는 거예요. 저는 전문가니까…]
학원 측은 학생들의 휴대전화까지 빼앗아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했습니다.
[김 모 씨/피해 학부모 : (한 방에) 애들이 8, 9명 있는데 여름이니까 또 덥잖아요. 퀴퀴한 냄새 때문에 어지럽고… (그런데도) 애들 전화기를 다 뺏어서 전화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거든요.]
학부모들의 항의가 빗발치자, 학원 측은 뒤늦게 환불에 나섰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원장 박 모 씨를 경찰에 고발하고, 강의실을 빌려준 대학은 주의조치했습니다.
단기 캠프식 학원을 고를 땐 시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등록된 곳인지 먼저 확인을 해야만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문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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