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공연도 심야시간대, 탁 드는 야외에서 열리는 공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폐교를 활용해 지은 경남 밀양의 연극촌.
밤 10시가 가까운 시각, 세찬 소나기가 한 차례 지나갔지만 야외극장 앞, 줄이 깁니다.
심야 연극을 보러온 인파로 1,500석 규모 극장은 어느새 가득 찹니다.
부채로 땀을 식히던 관객들은 신명나는 굿판이 벌어지자 더위도 잊고 공연에 빠져듭니다.
[권복순/부산 사하구 : 야외는 막 같이 어우러져서 좀 소리도 더 크게 지를 수 있고, 박수도 더 많이 치고, 동작도 크게 할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10회를 맞은 밀양여름공연예술제는 4만 명 가량이 찾는 '축제'가 됐습니다.
지난 주말 열린 록 페스티벌도 불야성을 이뤘습니다.
좋아하는 밴드의 라이브 연주에 자신을 맡기면 어느 새 무아지경.
가족 단위 관객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린 아기를 품에 안은 젊은 엄마에서부터, 초등학생 딸과 함께 온 아빠까지.
[박훈/인천 도화동 : 더운데, 더운 건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더운 것보다도 지금 이 분위기가 훨씬 더 좋습니다.]
달빛 아래 탁 트인 공간에서, 무대와 객석이 하나 되는 뜨거운 열기로 더위를 쫓는 것이 깊은 밤 야외 공연의 참맛입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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