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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교 30주년 한―리비아 '이상기류'…의문 증폭

<8뉴스>

<앵커>

올해로 수교 30주년인 우리나라와 리비아의 사이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한 리비아 영사업무가 이미 중단됐고, 한국인 억류 장기화 조짐도 감지되는 등 현지에 뭔가 말 못할 사정이 있어 보입니다.

김지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우리나라에서 비자 발급 업무를 담당하는 주한 리비아 대사관 직원 3명이 지난달 돌연 출국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정확한 이유는 설명하지 못한 채, 영사업무 중단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주한 대표부의 영사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 이런 언급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 일이 있은 뒤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이 지난 달 6일부터 13일까지 리비아를 다녀왔습니다.

대통령 특사자격 방문이었습니다.

이상득 의원은 리비아 현지에서 뭔가 현안이 발생했다는 점, 그러나 아직 긍정적 답변은 얻지 못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이상득/한나라당 의원 : (한국과 리비아의 관계가 안 좋거나 그렇지는 않나요?) 약간 그런 게 있으니까 이런 사태가 났죠. 나는 기업인들이 그것 때문에 지장을 안 받도록 하기 위해서 갔던 것입니다.]

리비아는 우리나라의 해외 4대 건설시장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40억 달러 규모의 도시철도 사업 수주도 진행중입니다.

이런 관계에 있는 리비아가 주한 공관 직원을 본국으로 소환하고, 한국인 목사 1명을 선교 혐의로 체포했다는 점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관련된 여러 정황들이 동시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궁금증과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최준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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