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안경과 튜브, 비치볼, 선글라스와 모자.
휴가를 떠날 때 필요한 물품들입니다.
[이거 얼마에요?]
가격은 무조건 천 원!
값이 저렴한 이유는 모두 중고 물품이기 때문입니다.
[박미숙/ 주부 : 이것도 필요하고 그래서 다 사가려고 해요. 새것 사면 돈이 많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저렴하게.]
휴대용 가스레인지 같은 캠핑용품도 싸게 살 수 있습니다.
[진화영/주부 : 휴가 때 1년에 한 번 쓰고 또 쌓아놨다가 그 다음에 쓰려면 못 쓰게 돼서 다시 사야되는 경우가 많아요. 근데 이제 여기서 저렴하게 사면 아까운 생각이 안 들고 절약이 되거든요.]
안 쓰는 물건을 가게에 갖다 놓고 비슷한 가격대의 다른 물건으로 바꿔갈 수도 있습니다.
[이희숙/양천구 녹색가게 공동대표 : 집에서 버려지는 물건을 버리지 않고 재사용하기 위해서 이렇게 행사를 하는데 반응이 좋아요.]
[5백 원! 천 원! 말만 잘하면 공짜!]
서울의 한 공원에서도 주민들의 알뜰 장터가 열렸습니다.
휴가지에서 입을 하늘거리는 원피스, 화사한 아동복, 모두 5백 원에서 천 원입니다.
[유성순/주부 : 싸게 판다고 해서 왔어요. 우리 손녀딸 주려고 샀지. 얼마나 예뻐?]
[이말분/주부 : 애기들이 커버렸다거나 또 아빠들이 조금 싫증 낸다거나 그래서 장롱 속에 갖춰 놨던걸 이렇게 내놨어요. 그래서 싸게. 이건 거의 새 거 거든요.]
한 켠에선 고장 난 우산과 양산을 공짜로 고쳐줍니다.
하루 동안 이 열린 장터에 다녀간 사람은 5백여 명.
[박승자/금천녹색장터 공동대표 : 여름 한 철 간단하게 입을 수 있으니까 부담없이 사 입을 수 있고 또 서로 이웃 간에 서로 아는 사람끼리니까 서로 돈독한 친분을 갖는 의미가 되죠.]
본격적인 휴가철.
한철 쓰는 휴가용품도 비싸게 사지 않고 서로 필요한 것을 동네 주민들과 나누고 바꿔쓰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비싼 돈 주고 사긴 아깝고…휴가용품도 아나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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